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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不仁者 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 仁者安仁 知者利仁
자왈 불인자 불가이구처약 불가이장처락 인자안인 지자이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하지 못한 자는 오랫동안 곤경에 처하지 못하며, 또 오랫동안 즐거움에도 처하지 못한다. 인자는 인에서 편안한 줄 안다. 지자는 인에서 이로움을 취한다."
인간이 오랫동안 곤궁한 상황에 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곤궁한 상황을 참고 버티기 위해서는 극기의 노력이 필요하다. 평범한 사람은 곤궁한 상황에서 쉽게 좌절하고 만다. 그런데 혜택 받은 환경과 성공의 즐거움에 오랫동안 처할 줄 아는 것도 곤궁한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부귀를 얻기 전에는 얻을 것을 걱정하고, 이미 얻고 나서는 잃을 것을 걱정하나니, 만약 잃을 것을 걱정한다면 못하는 것이 없게 된다. [양화] 15
인자와 지자를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우나 지자보다 인자가 한 수 위에 있다. 인자와 지자의 가장 큰 차이는 인을 대하는 자세에서 드러나는데 안인은 조건 없는 도덕의식 이인은 일정한 목적이 있는 도덕의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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