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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야장제오

공야장편 27장 子曰: "十室之邑必有忠信如丘者焉, 不如丘之好學也." 자왈 십실지읍 필유충신여구자언 불여구지호학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열 가호쯤 되는 조그만 마을에도 반드시 나와 같이 충직하고 신의 있는 사람은 있을 것이나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충신한 사람이 훌륭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인간됨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고 사리를 파악하는 보편적 안목을 길러야 함을 말했다. 공자님은 늘 겸손하기만 했을 듯하지만 호학에서는 자신이 가장 뛰어남을 자신있게 밝히고 있다. 나는 과연 호학하고 있을까? 이 장을 마지막으로 공야장이 끝난다. 한 동안 멈췄더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그래도 다섯 번째 편인 공야장까지 올렸다. 公冶長篇 一. 子謂 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二. 子謂 南容 邦有道 不.. 더보기
공야장편 26장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 자왈 이의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 절망스럽구나. 자기 허물을 보고서 내심 스스로 자책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허물이 있어도 언제고 그것을 고칠 줄만 안다면 성인의 모습을 따로 그릴 필요가 없다.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않는다. [학이편 8장] 더보기
공야장편 25장 顔淵季路侍. 子曰: “盍各言爾志?”子路曰: “願車馬, 衣輕裘, 與朋友共. 敝之而無憾.”顔淵曰: “願無伐善, 無施勞.”子路曰: “願聞子之志.”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안연계로시 자왈 합각언이지 자로왈 원거마의경구여붕우공폐지이무감 안연왈 원무벌선 무시로 자로왈 원문자지지 자왈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안연과 자로가 공자를 모시고 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각기 품고 있는 뜻을 말해보거라?" 자로가 말했다. '원컨대, 수레와 말, 윗도리와 값비싼 가벼운 가죽 외투를 친구와 함께 쓰다가, 다 해지더라도 유감이 없고자 합니다." 안연이 말했다. "원컨대, 잘함을 자랑치 아니하고, 공로를 드러내지 않고자 합니다." 자로가 말했다. "선생님 뜻을 듣고 싶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더보기
공야장편 24장 子曰: “巧言, 令色, 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자왈 교언 영색 주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익원이우기인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번지르한 말, 꾸민 얼굴빛, 지나친 공손, 이것들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는데, 나 또한 이를 부끄럽게 여기노라. 싫어하는 감정을 감추고 그 사람을 사귀는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는데, 나 또한 그를 부끄럽게 여기노라." 교언영색은 물론 지나친 공손도 경계해야 한다. 감정을 숨기고 그 사람과 친한 척 사귀는 것은 위선이다. 요즘 사람들이 새겨 들어야 할 말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모른 체하고 지나가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고도 잘못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