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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제칠

술이편 34장, 35장, 36장, 37장 어느새 술이편 마지막이다. 역시 한 걸음씩 부지런히 걸으면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 한꺼번에 4장을 올린다. 교사로서 공자님과 같은 평을 받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공자님처럼 좋은 선생이 되어야겠지. 그 경지에 이르는 길은 멀고 험난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다. 마음은 먹었으니 이제 한 걸음씩 걸어가기로 하자. 子疾病, 子路請禱. 子曰: "有諸?" 子路對曰: "有之. 誄曰: '禱爾于上下神祇.'" 子曰: "丘之禱久矣" 자질병 자로청도 자왈 유저 자로대왈 유지 뇌왈 도이우상하신기 자왈 구지도구의 공자께서 병에 걸려 위중하게 되었다. 자로가 하느님께 기도할 것을 청하였다. 공자께서 이에 말씀하셨다. "아프다고 하느님께 비는 일도 있는가?" 자로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 더보기
술이편 31장, 32장, 33장 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 자여인가이선 필사반지 이후화지 공자께서는 사람들과 더불어 노래를 잘 부르셨다. 그때 누군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그로 하여금 노래를 다시 부르게 하셨다. 그리고 다 듣고 나서 또 따라 부르셨다. 子曰: "文, 莫吾猶人也.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 자왈 문 막오유인야 궁행군자 즉오미지유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문자의 세계에 있어서는 내가 남만 못할 것이 없다. 그러나 군자의 인격을 몸소 실천함에 있어서는 나는 아직도 한참 미흡하다." 莫: 의문사 猶: 같다 躬: 몸소 行: 실천하다 군자의 도(道)에 세 가지가 있으나 나는 능한 것이 없다. 인자(仁者)는 근심하지 않고 지자(知者)는 미혹되지 않고 용자(勇者)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자 [헌문] 30 子曰:.. 더보기
술이편 30장 陳司敗問: "昭公知禮乎?" 孔子曰: "知禮." 진사폐문 소공지례호 공자왈 지례 진나라 사폐(법무장관)가 공자께 여쭈었다. "노나라의 소공이 예를 알았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를 아셨습니다." 孔子退. 揖巫馬期而進之曰: "吾聞君子不黨. 君子亦黨乎? 君取於吳, 爲同姓. 謂之吳孟子. 君而知禮, 孰不知禮." 공자퇴 읍무마기이진지왈 오문구자부당 군자역당호 군취어오 위동성 위지오맹자 군이지례 숙부지례 공지께서 자리를 물러나시자 사폐는 제자 무마기에게 읍하여 다가오게 하였다. 그리고 말했다. "나는 군자는 본시 편당을 들지 않는다고 들었소. 그런데 그대 군자께서는 편당을 드시는군요? 소공께서는 오나라 여자를 부인으로 취하였소. 그런데 오나라와 노나라가 동성이 되니까 부인의 성을 숨기기 위해 부인을 오맹자라.. 더보기
술이편 28장, 29장 互鄕難與言 童子見, 門人惑. 子曰: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唯何甚? 人潔己以進, 與其潔也, 不保其往也." 호향난여언 동자견 문인혹 자왈 여기진야 불여기퇴야 유하심 인결기이진 여기결야 불보기왕야 호향이라는 지방의 사람들은 편협하고 투박하여 더불어 말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호향의 젊은 청년이 뵙기를 청하자 공자께서는 기꺼이 그를 만나주셨다. 공자의 문인들은 걱정과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자기 발전을 도모하는 사람을 만난 것이다. 퇴폐적인 인간과 더불어 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대들 같은 젊은이를 만난 것을 탓하다니 너무 심하지 않은가? 사람이 자기 몸을 정결히 하고 찾아오면 그 정결함을 허락하는 것이다. 어찌 나에게서 떠난 이후를 내가 보장할쏜가?" 군자는 사람의 아름다운 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