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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173

화천 산천어 축제 선등거리 화천에서 군생활하는 아들 면회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산천어등을 보았다. 옛날보다 훨씬 화려해진 느낌이다. 해마다 열리는 산천어 축제지만 아이들 어릴 때 한두 번 보고 좀처럼 보지 못했다.  오늘이 축제가 끝나는 날이다. 사진을 찍다가 한기호라는 국회의원이 걸어놓은 현수막을 보고 기분이 상했다. 국정정상화라고 적었다. 내란 수괴를 감싸고 도는 자가 국정정상화를 말하는 꼴이라니.... 2025. 2. 2.
주문진에서 홍게 사기 강릉 갔다가 주문진에 들러서 홍게를 사 왔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골목 가득 생선 굽는 냄새와 게 삶는 냄새가 가득하다. 참기 어려워서 먼저 도루묵 구이를 먹었다. 세 마리 만 원인데 옛날만큼 맛있진 않다. 좌판 풍물시장과 어민 수산시장에서 대게는 대충 7마리에 20십만 원이다. 대게 비싸다 싶어서 홍게를 사기로 했다. 사실 나는 귀찮아서 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내와 딸이 좋아한다.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항구 건너편 '맛있는 대게'에서 샀다. 대게는 1kg에 9만 5천 원이고 홍게는 6만 5천 원이다. 20여 분 기다리면 게를 삶아서 포장해주고 볶음밥까지 만들어 포장해 준다. 집에 와서 맛있게 먹고 다리 넣고 홍게 라면도 삶았는데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 국물이 진하고 맛있다. 2025. 2. 1.
정동진 선크루즈 직영 횟집 어국 정동진과 심곡항을 오가는 바다부채길을 걷는 방법은 둘이 있다. 정동진과 심곡항 어느 한곳에서 출발해서 편도나 왕복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같다. 편도는 도착지에서 택시로 출발지로 되돌아가면 된다고 한다. 심곡항이 정동진보다 주차장과 매표소가 가깝다.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걷고 나니 점심때가 되었다.더 걷기 힘들어서 요트 모양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3인분에 12만 원인 모둠회를 먹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전망이 마음에 든다. 알고 보니 선크루즈 호텔에서 직영하는 모양이다. 호텔 투숙객은 할인해 준다. 비린내 가득한 항구 횟집도 좋지만 여기처럼 깔끔한 횟집도 괜찮다. 카페도 함께 있으니 바다부채길 걸을 때 들르면 좋을 듯하다. 2025. 2. 1.
눈 덮힌 횡성호수길 횡성호수길은 자주 들르는데 이렇게 눈이 많을 때는 처음이다. 봄이나 가을이면 더욱 좋지만 눈 덮인 호수도 꽤나 운치가 좋다. 얼음 위를 질러간 들짐승이 남긴 발자국이 정겹다. 밤 사이에 급한 일이 있었으리라. 살얼음이 내려앉은 호수 위에서 열심히 물살을 가르는 오리가 눈에 띈다. 무척이나 발이 시릴 터인데 삶을 멈추지 않는다. 춥고 고달픈 겨울을 견디어야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다. 물가에 선 나무가 다시 물이 오르고 꽃이 피면 풍족한 날이 오리라. 2025. 1. 30.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요즘 곳곳에 스카이워크가 있다. 소양교 옆에도 스카이워크가 있다. 유리로 된 구간이 156m로 국내 최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리가 투명하지 않아서 발밑이 훤히 보이진 않는다. 겨울이라 쏘가리 동상이 분수를 뿜지는 않는다. 날이 풀리면 춘천으로 자전거 타러 와서 다시 들러볼 작정이다. 입장료는 2000원인데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니 무료인 셈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하도로 갈 수 있다. 옆에는 소양강처녀상이 있다. 2025. 1. 27.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춘천에 예쁜 성당이 있는 줄 몰랐다. 명동 구경하려고 주차장 찾다가 우연히 들렀는데 생각보다 아주 좋았다. 본당은 1953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건물 뒤편에는 성직자 묘지가 있는데 유럽풍이다. 성당에서는 개신교 교회에서 느낄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 클래식이 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유행 따라 빠르게 변하는 유행가는 흉내 낼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요즘은 목사를 참칭 하는 사이비가 넘치는 세상이라 더욱 절감한다. 2025. 1. 27.
춘천 사이로 248 오랜만에 공지천에 갔다가 새로 만든 다리를 보았다. 사이로 248인데 찾아보니 지난해인 2024년 12월 24일에 개통했으니 아주 따끈따끈한 관광명소인 셈이다. 앞으로 춘천 오면 꼭 둘러보아야 할 명소로 자리 잡을 듯하다. 다리 길이가 248m이고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란다. 다리 중간에 서면 한쪽은 레고랜드가 있는 중도가 보인다. 다른 쪽은 고층 아파트가 색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다.아주 옛날엔 공지천 포장마차촌이 있던 곳인데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다. 여전히 오리배는 탈 수 있는데 노를 젓는 나룻배는 보이지 않는다. 봄이 오고 벚꽃이 필 때 다시 와야겠다. 2025. 1. 25.
춘천 풍경 좋은 카페 추천_리버레인 오랜만에 춘천 나들이를 즐겼다. 춘천에는 풍경 좋은 카페가 한둘이 아니다. 오늘 들른 곳은 중도가 바로 보이는 리버레인 카페를 들렀다. 창밖에 춘천대교와 중도가 훤히 보인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더욱 풍경이 좋다. 커피를 마시고 강변을 따라 공지천 유원지까지 걸어갔다 왔다. 막걸리 냄새가 나는 커피를 시그니쳐로 소개하고 있어 마셔보니 생각보다 맛있다. 2025. 1. 25.
원주 3대 통닭_남부통닭 원주는 통닭이 유명한 도시다. 이젠 치킨이 대세지만 아직도 통닭이란 이름을 고수하고 있는 집이 여럿이다. 쌍동통닭, 진미통닭, 남부통닭을 3대 맛집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오늘은 남부통닭을 먹었다. 1977년부터 있었으니 엄청 오래된 집이다. 포장지도 옛날 느낌 물씬 난다. 2만 원짜리 후라이드는 어지간한 사람은 1인 1 닭 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이 많다. 다섯 조각쯤 먹고 찍었는데 여전히 한 마리가 다 있는 느낌이다. 프랜차이즈 치킨과는 많이 달라서 통닭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튀김옷이 얇은 편이다. 2025. 1. 16.
홀츠 가르텐 원주점 그냥 지나가다가 들렀다. 홀츠 가르텐은 브레첼 전문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주에도 있는 모양이다. 브레첼은 매듭 모양으로 만든 독일 빵이라고 한다.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하나 시켜서 먹었다. 조금 단단한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와 소금빵을 시겼는데 맛이 괜찮다. 커피 맛을 잘 모르는 편이라 그냥 고소한 아아를 마셨다.지도 크게 보기 2025. 1. 13.
원주 도래미 시장 만둣집 원주는 시장이 한 군데 몰려 있다. 중앙시장,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풍물시장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다. 원주가 고향이지만 도래미 시장을 모르고 살았다. 자유시장 옆이니 그냥 자유시장 먹거리 골목쯤으로 알고 지냈다. 도래미 시장은 줄 서서 먹는 만둣집이 여럿이다. 줄이 가장 짧은 할머니집에서 먹었는데도 맛이 아주 좋다. 여기는 중앙시장이다. 맛있는 꽈배기가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나온 김에 미로시장도 잠깐 둘러보았다. 커피 한잔하려고 했는데 친구네 집이 문을 닫아서 그냥 왔다.때마침 동짓날이라 팥죽을 먹으려는 사람이 길게 늘어섰다. 여기가 맛집인 모양이다. 배도 부르고 팥죽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만 남긴다.자유시장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을 파는 노점상이 모여서 형성된 시장이란다... 2024. 12. 22.
카페 노랑공장 횡성 호수길 5구간 가는 길에 노랑공장이란 카페가 있다. 빈티지를 주제로 삼고 있는 듯한데 살짝 고물상 느낌이 난다. 이런 거 좋아하는 이라면 들러보시길....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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