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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177

동해시 북평오일장 구경 동해 북평오일장은 강원도에서 가장 큰 오일장이다. 유래를 보니 정조 20년인 1796년부터 열렸다고 하는데 끝자리가 3, 8인 날에 열린다. 오늘은 일요일과 장날이 겹쳐서일까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차까지 밀린다.점심때가 가까워서 90년이 넘었다는 중국집 덕취원에서 짬뽕 한 그릇 먹고 구경을 시작했다. 그냥 짬뽕을 주문하고 찾아보니 블로그나 댓글 추천은 삼선짬뽕이다. 바꿀까 하다가 그냥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 불향도 적당히 나고 맵기도 아주 적당해서 국물도 깔끔한 맛이다. 기다려서 먹을 만한 집이다.북평장에는 없는 것이 없다. 장보러 온 사람만큼 구경 나온 사람이 있는 듯하다. 물건 사는 이보다 먹거리 찾아 즐기는 사람이 훨씬 많아 보인다. 마트처럼 해산물과 농산물 구역 등이 따로 나뉘.. 2025. 3. 23.
동해시 여행_무릉계곡 널리 알려진 명소이지만 처음으로 들렀다. 산중이고 이제 막 겨울을 벗어난 이른 봄이라 생강나무꽃만 겨우 피었을 뿐이다. 메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고 새순이 돋으면 아주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며칠 전에 큰 눈이 온 까닭인지 계곡은 우렁찬 물소리가 가득하다. 특히 곳곳에서 세찬 물줄기를 쏟고 있는 폭포가 인상적이다. 무릉계곡의 진면목은 보는 일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오늘은 쌍폭포를 본 것으로 만족이다. 2025. 3. 22.
동해시 연필박물관 동해로 이사 와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다. 묵호항을 오가며 연필박물관을 알리는 이정표를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군에서 휴가 나온 아들과 함께 들렀다. 큰 기대를 하지 않은 탓일까. 생각보다 좋았다. 어른 7000원인데 동해 시민이라 4500원에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메모에 남긴대로 아들과 좋은 공부를 한 느낌이다. 골목처럼 작은 길을 찾아야 하니 내비와 함께 이정표도 잘 살펴야 한다.사소하지만 과학적인 도구 최초의 연필은 1560년경 이탈리아의 베르나코티 부부가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나무막대에 속을 파서 흑연 심을 끼워 사용한 것이 연필의 기원이다. 지금과 같은 연필의 형태는 1795년 나폴레옹 군대에 있던 니콜라 자크 콩테가 발명했다. 그는 흑연에 점토를 섞어 현재 우리가 쓰는 연필을 만들었.. 2025. 3. 21.
동해시 도째비골 논골담길 2월부터 동해 시민이 되었다. 앞으로 동해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글을 쓸 예정이다. 오늘은 묵호항을 다녀왔다. 못 본 사이에 옛날과 크게 달라졌다. 도째비골은 개발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양이다. 여기선 도깨비를 도째비로 부르는 모양이다. 요즘 곳곳에 스카이 워크를 만들고 있어 컨셉이 겹치긴 하지만 입장료 3000원이 아깝지는 않다. 더구나 1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오늘은 제법 거센 바람에 세찬 파도가 일었다. 2025. 3. 15.
화천 산천어 축제 선등거리 화천에서 군생활하는 아들 면회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산천어등을 보았다. 옛날보다 훨씬 화려해진 느낌이다. 해마다 열리는 산천어 축제지만 아이들 어릴 때 한두 번 보고 좀처럼 보지 못했다.  오늘이 축제가 끝나는 날이다. 사진을 찍다가 한기호라는 국회의원이 걸어놓은 현수막을 보고 기분이 상했다. 국정정상화라고 적었다. 내란 수괴를 감싸고 도는 자가 국정정상화를 말하는 꼴이라니.... 2025. 2. 2.
주문진에서 홍게 사기 강릉 갔다가 주문진에 들러서 홍게를 사 왔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골목 가득 생선 굽는 냄새와 게 삶는 냄새가 가득하다. 참기 어려워서 먼저 도루묵 구이를 먹었다. 세 마리 만 원인데 옛날만큼 맛있진 않다. 좌판 풍물시장과 어민 수산시장에서 대게는 대충 7마리에 20십만 원이다. 대게 비싸다 싶어서 홍게를 사기로 했다. 사실 나는 귀찮아서 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내와 딸이 좋아한다.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항구 건너편 '맛있는 대게'에서 샀다. 대게는 1kg에 9만 5천 원이고 홍게는 6만 5천 원이다. 20여 분 기다리면 게를 삶아서 포장해주고 볶음밥까지 만들어 포장해 준다. 집에 와서 맛있게 먹고 다리 넣고 홍게 라면도 삶았는데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 국물이 진하고 맛있다. 2025. 2. 1.
정동진 선크루즈 직영 횟집 어국 정동진과 심곡항을 오가는 바다부채길을 걷는 방법은 둘이 있다. 정동진과 심곡항 어느 한곳에서 출발해서 편도나 왕복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같다. 편도는 도착지에서 택시로 출발지로 되돌아가면 된다고 한다. 심곡항이 정동진보다 주차장과 매표소가 가깝다.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걷고 나니 점심때가 되었다.더 걷기 힘들어서 요트 모양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3인분에 12만 원인 모둠회를 먹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전망이 마음에 든다. 알고 보니 선크루즈 호텔에서 직영하는 모양이다. 호텔 투숙객은 할인해 준다. 비린내 가득한 항구 횟집도 좋지만 여기처럼 깔끔한 횟집도 괜찮다. 카페도 함께 있으니 바다부채길 걸을 때 들르면 좋을 듯하다. 2025. 2. 1.
눈 덮힌 횡성호수길 횡성호수길은 자주 들르는데 이렇게 눈이 많을 때는 처음이다. 봄이나 가을이면 더욱 좋지만 눈 덮인 호수도 꽤나 운치가 좋다. 얼음 위를 질러간 들짐승이 남긴 발자국이 정겹다. 밤 사이에 급한 일이 있었으리라. 살얼음이 내려앉은 호수 위에서 열심히 물살을 가르는 오리가 눈에 띈다. 무척이나 발이 시릴 터인데 삶을 멈추지 않는다. 춥고 고달픈 겨울을 견디어야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다. 물가에 선 나무가 다시 물이 오르고 꽃이 피면 풍족한 날이 오리라. 2025. 1. 30.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요즘 곳곳에 스카이워크가 있다. 소양교 옆에도 스카이워크가 있다. 유리로 된 구간이 156m로 국내 최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리가 투명하지 않아서 발밑이 훤히 보이진 않는다. 겨울이라 쏘가리 동상이 분수를 뿜지는 않는다. 날이 풀리면 춘천으로 자전거 타러 와서 다시 들러볼 작정이다. 입장료는 2000원인데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니 무료인 셈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하도로 갈 수 있다. 옆에는 소양강처녀상이 있다. 2025. 1. 27.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춘천에 예쁜 성당이 있는 줄 몰랐다. 명동 구경하려고 주차장 찾다가 우연히 들렀는데 생각보다 아주 좋았다. 본당은 1953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건물 뒤편에는 성직자 묘지가 있는데 유럽풍이다. 성당에서는 개신교 교회에서 느낄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 클래식이 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유행 따라 빠르게 변하는 유행가는 흉내 낼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요즘은 목사를 참칭 하는 사이비가 넘치는 세상이라 더욱 절감한다. 2025. 1. 27.
춘천 사이로 248 오랜만에 공지천에 갔다가 새로 만든 다리를 보았다. 사이로 248인데 찾아보니 지난해인 2024년 12월 24일에 개통했으니 아주 따끈따끈한 관광명소인 셈이다. 앞으로 춘천 오면 꼭 둘러보아야 할 명소로 자리 잡을 듯하다. 다리 길이가 248m이고 의암호 사이에서 추억을 만난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란다. 다리 중간에 서면 한쪽은 레고랜드가 있는 중도가 보인다. 다른 쪽은 고층 아파트가 색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다.아주 옛날엔 공지천 포장마차촌이 있던 곳인데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다. 여전히 오리배는 탈 수 있는데 노를 젓는 나룻배는 보이지 않는다. 봄이 오고 벚꽃이 필 때 다시 와야겠다. 2025. 1. 25.
춘천 풍경 좋은 카페 추천_리버레인 오랜만에 춘천 나들이를 즐겼다. 춘천에는 풍경 좋은 카페가 한둘이 아니다. 오늘 들른 곳은 중도가 바로 보이는 리버레인 카페를 들렀다. 창밖에 춘천대교와 중도가 훤히 보인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더욱 풍경이 좋다. 커피를 마시고 강변을 따라 공지천 유원지까지 걸어갔다 왔다. 막걸리 냄새가 나는 커피를 시그니쳐로 소개하고 있어 마셔보니 생각보다 맛있다.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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