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편 26장, 27장
子曰, “君子泰而不驕, 小人驕而不泰.” 자왈 군자태이불교 소인교이불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면서 태연하지 못하다." 태연이란 자기 존재의 깊은 확신에서 오는 여유를 말한다. 여기서도 군자와 소인은 통치자와 그 밑의 사람을 구분하는 말이 아니라 지배 계급에 대한 가치 평가를 말한다. 즉 군자의 리더십은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의 리더십은 교만하고 태연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요즘 거들먹거리는 소인배들이 눈에 너무 많이 띈다. 子曰, “剛$\cdot$毅$\cdot$木$\cdot$訥, 近仁.” 자왈 강,의,목,눌, 근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강인하고, 굳세고, 질박하고, 어눌한 것은 인에 가깝다." 다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말인데 어눌한 것은 확 와닿지 않는다..
2023. 2. 8.
자로편 24장, 25장
子貢問曰, “鄕人皆好之, 何如?” 子曰, “未可也.” “鄕人皆惡之, 何如?” 子曰, “未可也,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자공문왈 향인개호지 하여 자왈 미가야 향인개오지 하야 자왈 미가야 불여향인지선자호지 기불선자오지 자공이 여쭈었다. "향인 전부가 한 사람을 다 좋아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향인 전부가 한 사람을 다 미워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습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향인 중의 선한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향인 중의 선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子曰, “君子易事而難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小人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
2023. 2. 7.
자로편 20장
子貢問曰, “何如斯可謂之士矣?” 子曰, “行己有恥, 使於四方, 不辱君命, 可謂士矣.” 曰, “敢問其次.” 曰, “宗族稱孝焉, 鄕黨稱弟焉.” 曰, “敢問其次.” 曰, “言必信, 行必果, 硜硜然小人哉! 抑亦可以爲次矣.” 曰, “今之從政者何如?” 子曰, “噫! 斗筲之人, 何足算也?” 자공문왈 하여기가위지사의 자왈 행기유치 사어사방 불욕군명 가위사의 왈 감문기차 왈 종족칭효언 향당칭제언 왈 감문기차 왈 언필신 행필과 경경연소인재 억역가이위차의 왈 금지종정자하여 자왈 희 두소지인 하족산야 자공이 여쭈었다. "어떠해야 선비라 일컬은 만합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의 행동에 대하여 수치를 느낄 줄 알며 사방의 나라에 사신으로 나아가선 임금의 명을 욕되게 하지 아니하는 자 그를 선비라 일컬을 만하다." ..
2023. 2. 6.
자로편 16장-18장
葉公問政. 子曰, “近者說, 遠者來. 섭공문정 자왈 근자열 원자래 섭공이 정치를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깝게 있는 백성들을 기뻐하게 할 수 있으면 먼 곳에 있는 백성들도 모여들겠지요." 子夏爲莒父宰, 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 則不達, 見小利, 則大事不成.” 자하위거보재 문정 자왈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 즉부달 견소리 즉대사불성 자하가 거보의 읍재가 되어 공자께 정치를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속히 성과를 내려고 하지 말라. 작은 이익에 구애되지 말라. 속히 성과를 내려하면 전체적으로 통달할 수 없고 작은 이이게 구애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葉公語孔子曰, “吾黨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孔子曰, “吾黨之直者異於是, 父爲子隱, 子爲父隱. 直在其中矣..
2023. 2. 4.
자로편 14장, 15장
冉子退朝. 子曰, “何晏也?” 對曰, “有政.” 子曰, “其事也. 如有政, 雖不吾以, 吾其與聞之.” 염자퇴조 자왈 하안야 대왈 유정 자왈 기사야 여유정 수불오이 오기여문지. 염자가 조정에서 물러나왔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늘은 왜 이렇게 늦었느냐?" 염자가 대답하였다. "중요한 정무가 있었습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요한 정무이긴? 사사로운 일이었을 것이다! 비록 내가 벼슬의 자리에 있지 않으나 나에게 반드시 상의했을 것이다." 定公問, “一言而可以興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人之言曰, ‘爲君難, 爲臣不易.’ 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 曰, “一言而喪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人之言曰, ‘予無樂乎爲君, 唯其言而莫予違也.’ 如其善而莫之違也..
2023. 2. 3.
자로편 9장, 10장
子適衛, 冉有僕. 子曰, “庶矣哉!” 冉有曰, “旣庶矣, 又何加焉?” 曰, “富之.” 曰, “旣富矣, 又何加焉?” 曰, “敎之.” 자적위 염유복 자왈 서의재 염유왈 기서의 우하가언 왈 부자 왈 기부의 우하가언 왈 교지 공자가 위나라로 가셨을 때 염유가 수레를 몰았다. 공자께서 위나라 수도를 지나시면서 말씀하셨다. "아 참 사람이 많기도 하구나!" 염유가 여쭈었다. "그렇습니다. 인구가 많습니다. 그럼 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을 풍요롭게 해주어야 한다." 염유가 다시 여쭈었다. "이미 풍요롭게 되었다면 또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을 교육시켜라!" 子曰, “苟有用我者, 期月而已可也, 三年有成.” 자왈 구유용아자 기월이이가야 삼년유성 공자께..
202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