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진제십일13

선진편 전문 선진편 전문을 올린다. 先進第十一 一. 子曰: "先進於禮樂, 野人也; 後進於禮樂, 君子也. 如用之, 則吾從先進." 二. 子曰: "從我於陳 蔡者, 皆不及門也." 德行: 顔淵 閔子騫 冉伯牛 仲弓. 言語: 宰我 子貢. 政事: 冉有 季路. 文學: 子游 子夏. 三. 子曰: "回也, 非助我者也! 於吾言, 無所不說!" 四. 子曰: "孝哉! 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 五. 南容三復白圭, 孔子以其兄之子妻之. 六. 季康子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七. 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行 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八. 顔淵死, 子曰: "噫! 天喪予! 天喪予!" .. 2023. 1. 13.
선진편 25장 子路 曾晳 冉有 公西華侍坐. 子曰: "以吾一日長乎爾, 毋吾以也. 居則曰: '不吾知也! 如或知爾, 則何以哉?" 子路率爾而對曰: "千乘之國, 攝乎大國之間, 加之以師旅, 因之以饑饉; 由也爲之, 比及三年, 可使有勇,且知方也." 夫子哂之. "求! 爾何如?" 對曰: "方六七十, 如五六十, 求也爲之, 比及三年, 可使足民. 如其禮樂, 以俟君子." "赤! 爾何如?" 對曰: "非曰能之, 願學焉. 宗廟之事, 如會同, 端章甫, 願爲小相焉." "點! 爾何如?" 鼓瑟希, 鏗爾, 舍瑟而作. 對曰: "異乎三子者之撰." 子曰: "何傷乎? 亦各言其志也." 曰: "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夫子喟然歎曰: "吾與點也!" 자로 증석 염유 공서화시좌 자왈 이오일일장호이 무오이야 거즉왈 불오지야 .. 2023. 1. 13.
선진편 23장, 24장 季子然問: "仲由 冉求, 可爲大臣與?" 子曰: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今由與求也, 可謂具臣矣." 曰: "然則從之者與?" 子曰: "弑父與君, 亦不從也." 계자연문 중유 염구 가위대신여 자왈 오이자위이지문 증유여구지문 소위대신자 이도사군 불가즉지 금유여구야 가위구신의 왈 연즉종지자여 자왈 시부여군 역불종야 계씨 집안사람인 계자연이 여쭈었다. "우리 집 가신 노릇을 하고 있는 중유와 염구는 훌륭한 신하라고 일컬을 만합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대가 좀 색다른 질문을 할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겨우 유와 구에 관한 질문을 하는구나. 이른바 훌륭한 신하라고 하는 것은 있는 동안은 도로써 임금을 섬기고 그것이 불가능하게 되면 곧 떠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 2023. 1. 13.
선진편 22장 子畏於匡, 顔淵後. 子曰: "吾以女爲死矣!" 曰: "子在, 回何敢死?" 자외어광 안연후 자왈 오이여위사의 왈 자재 회하감사 공저깨서 광 땅에서 포위되어 즉음을 두려워해야 할 곤경에 빠져 있었다. 이때 안연은 뒤처져 있었다. 안연이 뒤늦게 당도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회야! 난 네가 죽은 줄로만 알았다." 이에 안연이 답했다. "선생님께서 살아계시거늘 저 회가 어찌 감히 죽을 수 있겠습니까? 광 사람들이 공자를 이 지역을 침략했던 양호로 오해하여 감금한 사건이 있었다. 하늘이 이 문을 정녕코 버리지 않으신다면 광 사람인들 감히 나를 어찌하리오! [자한편 5] 결국 안연은 먼저 죽자 공자는 하늘이 나를 버렸다고 울부짖는다. [선진편 8] 2023. 1. 13.
선진편 21장 子路問: "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如之何其聞斯行之?" 冉有問: "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公西華曰: "由也問, '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求也問, 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赤也惑, 敢問." 子曰: "求也退, 故進之; 由也兼人, 故退之." 자로문 문사행저 자왈 유부형재 여지하기문사행지 염유문 문사행저 자왈 문사행지 공서화왈 유아문 문사행저 자왈 유부모재 구야문 문사행저 자왈 문사행지 적야혹 감문 자왈 구야퇴 고진지 유야겸인 고퇴지. 자로가 여쭈었다. "바른 도리를 들으면 곧바로 행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형제가 살아있는데 어떻게 바른 도리를 듣는다고 곧바로 그것을 행할 수 있겠느냐?" 염유가 여쭈었다. "바른 도리를 들으면 곧바로 행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2023. 1. 12.
선진편 17장~20장 柴也愚, 參也魯, 賜也辟, 由也喭. 시야우 삼야노 사야벽 유야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자고)는 어리석고, 삼(증삼)은 노둔하고, 사(자장)는 치우쳤고, 유(자로)는 거칠다." 子曰: "回也其庶乎! 屢空. 賜不受命, 而貨殖焉, 億則屢中." 자왈 회야기서호 누공 사불수명 이화식언 억즉누중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앞서 말한 인물들에 비한다면 안회야말로 완벽에 가까웠지! 그러나 그는 가난하여 자주 끼니를 굶었단다. 사(자공)는 천운을 타지 않는데도 재화가 늘어났다. 그 녀석은 억측을 해도 자주 들어맞았다." 송과 조선의 유학자들은 자공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했으나 공자의 사후 공자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이런 자공의 재력 덕분이었다고 한다. 요즘이라면 억측을 해도 잘 들어맞아 돈을 척척 벌어 들이는.. 2023. 1. 11.
선진편 16장 季氏富於周公, 而求也爲之聚斂而附益之. 子曰: "非吾徒也. 小子鳴鼓而攻之, 可也." 계씨부어주공 이구야위지취렴이부익지 자왈 비오도야 소자명고이공지 가야 계씨는 주공보다 부유한데도, 염구는 계씨를 위해 불쌍한 백성들에게서 세금을 쥐어 짜내어 계씨의 재산을 늘려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저놈은 우리의 무리가 아니로다! 아해들아! 북을 울려라! 저놈을 공격함이 옳다." 염구는 공자와 고난의 행군을 함께한 제자이고 공자에게 의리를 저버린 적도 없으며 뛰어난 공무원형의 인간이었기 때문에 어딜 가든지 그 상황에 맞게 충실하게 맡은 일을 했다. 계씨가 노나라 군주와 백성의 것을 빼앗지 않았다면 어찌 그런 부를 가질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염구는 계씨의 재산을 더욱 늘려주었구나! 유능한 공무원이 아무 생각없이 열심.. 2023. 1. 11.
선진편 14장, 15장 子曰: "由之瑟, 奚爲於丘之門?" 門人不敬子路. 子曰: "由也升堂矣, 未入於室也." 자왈 유지슬 해위어구지문 문인불경자로 자왈 유야승당의 미입어실야 공자께서 자로가 현악기 슬을 연주하는 것을 듣고 말씀하셨다. "유가 슬을 타는구나! 어찌 굳이 내 집 안에서 뜯을 필요가 있겠나?" 문인들이 공자 말씀을 듣고 자로를 공경하지 않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서라! 유는 높은 당 위에 당당히 오른 사람이요, 저 깊은 내실에만 아직 발을 디밀지 못했을 뿐이다." 여기서 승당은 어떤 일을 제법 잘하는 것을 이르고 입실은 최고의 경지에 다다름을 뜻한다. 子貢問: "師與商也孰賢?" 子曰: "師也過, 商也不及." 曰: "然則師愈與?" 子曰: "過猶不及." 자공문 사여상야숙현 자왈 사야과 상야불급 왈 연즉사유여 자왈 과.. 2023. 1. 10.
선진편 12장, 13장 閔子侍側, 誾誾如也: 子路, 行行如也: 冉有 子貢, 侃侃如也. 子樂. "若由也, 不得其死然." 민자시측 은은여야 자로 항항여야 염유 자공 간간여야 자락 약유야 부득기사연 제자들이 공자를 모시는데 민자건은 그 모습이 은은하였고, 자로는 그 모습이 강건하였고, 염유와 자공은 그 모습이 반듯하였다. 이들이 옆에 있을 때 공자는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으셨다. 그러나 강직하기만 한 자로를 보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로야! 너는 온당한 죽음을 얻지 못할 듯하구나!" 行 강직하다는 뜻일 때는 항으로 읽음. 魯人爲長府. 閔子騫曰: "仍舊貫, 如之何? 何必改作?" 子曰: "夫人不言, 言必有中." 노인위장부 민자건왈 잉구관 여지하 하필개작 자왈 부인불언 언필유중 노나라의 사람들이 장부라는 큰 재물 창고를 새로 지었다... 2023. 1. 10.
선진편 11장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 曰: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 계로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 언능사귀 왈 감문사 왈 미지생 언지사 계로(자로)가 귀신을 섬기는 것에 관하여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단 말인가?" 이에 우직한 계로가 다시 여쭈었다. "그럼 이번에는 감히 죽음에 관하여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삶을 모르면서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이런 걸 보면 유교가 마치 죽은 사람에게 제사지내고 섬기는 일을 규정하는 종교에 가까운 어떤 것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먼저 살아있는 사람을 섬기는 법과 올바르게 사는 법을 알고자 하는 것이 먼저임을 말하고 있다. 낮과 밤은 삶과 죽음의 .. 2023. 1. 9.
선진편 6장~10장 季康子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계강자문 제자숙위호학 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불행단명사의 금야즉무 계강자가 물었다. "제자 중에서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배우기를 너무도 좋아했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 죽었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습니다." 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안연사 안로청자지거이위지곽 자왈 재부재 역각언기자야 리야사 유관이무곽 오부도행이위지곽 이오종대부지후 불가도행야 안연이 죽었다. 그 아버지 안로가 공자의 수레를 팔아 관 밖의 화려한 외곽을 만들어주실 것을 청하였다. 공자께서 말.. 2023. 1. 8.
선진편 3장, 4장, 5장 子曰: "回也, 非助我者也! 於吾言, 無所不說!" 자왈 회야 비조아자야 어오언 무소불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안회여! 그대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로다! 내 말에 기뻐하지 아니하는 적이 없으니!" 안회를 꾸짖는 것이 아니라 크게 칭찬하는 말이다. 안회는 혼자서 묵묵히 깨닫고 이해했기 때문에 질문이 없었던 것이다. 子曰: "孝哉! 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 자왈 효재 민자건 인불간어기부모곤제지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참말로 효성스럽구나! 민자건이여! 외간 사람들이 그 부모 형제 집안사람들이 그를 칭찬하는 말에 조금도 트집을 잡지 못하다니!" 민자건은 어려서부터 계모의 괴롭힘을 받고 컸지만 효심이나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았다. 어머니가 계시면 저 혼자 외로울 뿐이지만 어머니가 떠.. 2023. 1.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