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어288

양화편 7장 佛肹召, 子欲往. 子路曰: "昔者由也聞諸夫子曰: '親於其身爲 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肹以中牟畔, 子之往也, 如之何?" 子曰: "然, 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径; 不曰白乎, 涅而不緇. 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필힐소 자욕왕 자로왈 석자유야문저부자왈 친어기신위 불선자 군자불입야 필힐 이중모반 자지왕야 여지하 자왈 연 유시언야 불왈견호 마이불린 불왈백호 열이불치 오개포과야재 언능계이불식진나라 중모 땅을 거점으로 모반한 필힐이 당시 유랑 중이던 공자를 초빙하였다. 자로가 말했다. "예전에 저 유가 부자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손수 그 몸에 불선을 행하는 자 밑으로는 군자는 들어가는 법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필힐은 중모읍을 거점으로 반역을 도모하고 있는데 부자께서 가려하시니 도대체.. 2024. 11. 26.
양화편 5장, 6장 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 子路不說, 曰: "末之也已, 何必公山氏之之也?" 子曰: "夫召我者, 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공산불요이비반 소 자욕왕 자로불열 왈 말지야이 하필공산씨지지야 자왈 부소아자 이개도재 여유용아자 오기위동주호계씨의 가신이며 양호의 동조세력이었던 공산불요가 비읍을 거점으로 또 모반하였다. 그는 정식으로 공자를 초빙하였다. 그러자 공자는 공산불요에게 가담하려고 하였다. 이때 자로가 되게 기분 나빠하면서 말하였다. "가실 곳이 없으면 그만두실 일이지, 하필이면 공산불요 그 녀석에게 가신단 말씀입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나를 정식으로 초빙하는 자가 어찌 하릴없이 날 데려가겠느냐? 누구라도 나를 써주는 이가 있다면 나는 동주를 새로 창조하리라!"子張問仁於孔子... 2024. 11. 25.
양화편 4장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夫子莞爾而笑, 曰: "割鷄 焉用牛刀?" 子游對曰: "昔者偃也聞諸夫子曰: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子曰: "二三子!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자지무성 문현가지성 부자완이이소 왈 할계언용우도 자유대왈 석자언야문제부자왈 군자학도즉애인 소인학도즉이사야 자왈 이삼자 언지언시야 전언희지이공자께서 자유가 읍장으로 있는 무성에 가서 사람들이 현악기에 맞추어 시를 노래하는 것을 들으셨다. 공자께서 빙그레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자유가 대답했다. "예전에 제가 선생님께 듣기로 '군자는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쉬운 사람이 되느리라'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얘들아, 자유의 말이.. 2024. 11. 22.
양화편 2장, 3장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子曰, “唯上知與下愚不移.”자왈 성상근야 습상원야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면서 사람의 본성은 서로 비슷한 것이지만, 후천적 학습에 의하여 서로 멀어지게 된다."인간은 태어나면서는 서로 가까운데 학습에 따라 서로 멀어지게 될 뿐이라는 말이다. 얼니 새가 멀리 날기 위해서는 둥지 근처에서 자주 나는 연습을 해야 하듯이 인간도 반복적인 학습으로 얼마든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고 있는 장이다.요즘 타고난 기질로 사람을 판단하려는 이들이 많다. 뭔가를 타고난 사주팔자로 해석하려는 무속이 그렇다. 무속인도 제대로 되면 모르겠지만 제대로 되지도 않은 이들이 정치판까지 기웃거려서 벌어진 사태를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사람은 교육을 받아야 .. 2024. 11. 21.
양화편 1장 양화 제 십칠 편을 시작한다. 양화는 공자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다.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也, 而往拜之. 遇諸塗.謂孔子曰: "來! 予與爾言." 曰: "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 "不可"."好從事而亟失時, 可謂知乎?" 曰: "不可""日月逝矣, 歲不我與!" 孔子曰: "諾, 吾將仕矣!"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무야이왕배지 우저도 위공자왈 내 여위이언 왈 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왈 불가 호종사이기실시 가위지호 왈 불가 일월이서의 세불아여 공자왈 낙 오장사의노나라의 실권자 양화( 陽貨 )가 공자를 만나려고 하였다. 공자가 만나려 하지 않자, 양화는 공자에게 삶은 통멧돼지 한 마리를 선물로 예를 갖추어 보내었다. 이제 사례를 아니 할 수 없는지라 공자는 양화가 집.. 2024. 11. 15.
계씨편 12장~14장 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德而稱焉. 伯夷叔齊餓于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其斯之謂與.제경공 유마천사 사지일 민무덕이칭언 백이숙제 아우수양지하 민도우금칭지 기사지위여제 나라 경공은 천 수레의 말 4천 필이나 가지고 있었으나 죽은 날에는 사람들이 그 덕을 칭송함이 없었고 백이와 숙제는 수양산 아래에서 굶어 죽었으나 사람들이 지금에 이르도록 칭송하고 있다. 이것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陳亢問於伯魚曰: ”子亦有異聞乎?“ 對曰: ”未也. 嘗獨立, 鯉趨而過庭. 曰: ‘學詩乎?’ 對曰: ‘未也.’ ‘不學詩, 無以言.’ 鯉退而學詩. 他日, 又獨立, 鯉趨而過庭. 曰: ‘學禮乎?’ 對曰, ‘未也.’ ‘不學禮, 無以立.’ 鯉退而學禮. 聞斯二者 .” 陳亢退而喜曰: “問一得三, 聞詩聞禮, 又聞君子之遠其子也.”진항 문어백어왈 .. 2024. 11. 10.
계씨편 10장, 11장 孔子曰: "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공자왈 군자유구사 시사명 청사총 색사온 모사공 언사충 사사경 의사문 분사난 견득사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겐 아홉 가지 생각이 있다: 볼 때는 밝음을 생각하며, 들을 때는 귀 밝음을 생각하며, 얼굴빛 가짐에는 온화함을 생각하며, 행동거지엔 공손함을 생각하며, 말에는 진심에서 우러나옴을 생각하며, 일에는 공경 집중함을 생각하며, 의심에는 물어 풀 것을 생각하며, 분노에는 더 큰 어려움이 결과됨을 생각하며, 득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한다."의심이 있으면 질문하라와 이득을 보았을 때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대목이 특히 맘에 와닿는다.孔子曰: "見善如不及, 見不善如探湯. 吾見其人矣, 吾聞其語矣! 隱居以求其志.. 2024. 11. 8.
계씨편 7장~9장 孔子曰: "君子有三戒: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공자왈 군자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급기노야 혈기기쇠 계지재득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경계가 있다. 어릴 적에는 혈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경계함이 색에 있고, 커서는 혈기가 한창 건강하니 경계함이 투에 있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미하니 경계함이 득에 있다."도올 선생은 계씨편에 있는 구절은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셋씩 끊어서 외우기 쉽도록 잘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워낙 많이 들었던 구절이라 그런가 뭔가 익숙하고 좋게 다가온다.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不知天命而.. 2024. 6. 14.
계씨편 4장~6장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便辟, 友善柔, 友便佞, 損矣.공자왈 익자삼우 손자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보태주는 친구가 세 종류가 있고, 나를 깎아내리는 친구가 세 종류가 있다. 강직한 자를 벗하고, 성실한 자를 벗하고, 박식한 자를 벗하면 나에게 보탬이 된다. 어려운 것을 피하기만 하는 얌체를 벗하고, 유하고 좋은 말만 골라하는 호인을 벗하고, 편의에 따라 발림 말만 하는 아첨꾼을 벗하면 나를 깎아내린다."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공자왈 익자삼락 손자삼락 낙절예악 낙도인지선 낙다현우 익의 요교락 요일유 요연락 손의공자께서 말씀하셨.. 2024. 6. 14.
계씨편 2장, 3장 孔子曰: “天下有道, 則禮樂征伐自天子出; 天下無道, 則禮樂征伐自諸侯出. 自諸侯出, 蓋十世希不失矣;공자왈 천하 유도즉례락정벌 자천자출 천하 무도즉예락정벌 자제후출 자제후출 개십세희불실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예악과 정벌이 천자로부터 나오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예악과 정벌이 제후로부터 나온다. 제후로부터 나오면 대저 열 세대에 붕괴되지 않는 정권이 드물고,自大夫出, 五世希不失矣; 陪臣執國命, 三世希不失矣. 天下有道, 則政不在大夫. 天下有道, 則庶人不議.“자대부출 오세희불실의 배신집국명 삼세희불실의 천하유도 즉정불재대부 천하유도 즉서인불의대부로부터 나오면 다섯 세대에 붕괴되지 않는 정권이 드물고, 모시던 신하가 나라의 운명을 쥐면 세 세대에 붕괴되지 않는 정권이 드물다. 천하에 도가 있으.. 2024. 5. 24.
계씨편 1장 논어 계씨편을 시작한다. 계씨제십육이다.季氏將伐顓臾 有季路 見於孔子曰: “季氏將有事於顓臾.”계씨장벌전유 염유계 현어공자왈 계씨장유사어전유계씨가 전유 땅을 정벌하려 하였다. 염유와 계로가 공자를 뵙고 말씀드렸다. “계씨가 전유에서 장차 일을 벌이려고 합니다.孔子曰 求無乃爾是過與? 夫顓臾, 昔者先王以爲東蒙主, 且在邦域之中矣, 是社稷之臣也. 何以伐爲?공자왈 구무내이시과여 부전유 석자선왕이위동몽주 차재방역지중의 시사직지신야 하이벌위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구야! 이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냐? 저 전유는 옛적에 선왕(무왕, 주공)께서 동몽산의 제주로 삼으셨고, 또한 우리 노나라 방역 속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는 우리 사직의 신하이다. 어찌 일개 대부인 계씨가 사직의 신하를 사욕 때문에 정벌할 수 있겠는가?“冉有.. 2024. 5. 24.
위령공제십오_원문 衛靈公第十五> 01 衛靈公問陳於孔子. 孔子對曰, “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 明日遂行 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02 子曰, “賜也,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對曰, “然, 非與?” 曰, “非也, 予一以貫之.”03 子曰, “由! 知德者鮮矣.”04 子曰, “無爲而治者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正南面而已矣.”05 子張問行. 子曰, “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 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 行乎哉? 立則見其參於前也, 在輿則見其倚於衡也, 夫然後行.” 子張書諸紳. 06 子曰, “直哉史魚! 邦有道, 如矢, 邦無道, 如矢. 君子哉蘧伯玉! 邦有道, 則仕, 邦無道, 則可卷而懷之.”07 子曰, “可與言而不與言, 失人, 不可與言而.. 2024. 5.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