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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5

부산 여행_영도 남항시장 재기 돼지국밥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은 한 끼 먹어야 한다. 저녁으로 먹기는 그렇고 아침이나 점심인데 어쩌다 보니 마지막 날 아침으로 먹게 되었다. 찾다 보니 생각보다 아침 일찍 문 여는 집이 많지 않다. 숙소가 있는 중구에서 유명한 부광 돼지국밥은 10시에 연다. 8시부터 시작한다는 영도 남항시장 재기 돼지국밥으로 정했다. 시장 입구에 있어서 찾기 쉽다. 메뉴판을 보니 8000원이다가 9000원으로 올린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양이다. 세상 맛있는 집은 다 찾아다니는 백종원 씨가 부럽다. 2024. 8. 11.
부산 여행_중구 보수동 물꽁식당 보수동 물꽁집은 중구에 있는 아귀찜이 맛있는 식당이다. 찾아보니 '물꽁'은 아귀를 이르는 부산말이라고 한다. 여기는 부산에서 아귀찜을 하는 식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찜도 맛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가지도 참 맛있게 먹었다. 아귀찜에는 독특한 향이 나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방아 나물'이라고 한다. 부산 사람이 아니면 빼달라고 하시지란 말을 하신다.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고수 향도 좋아하는 터라 거부감 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몰라서 시키지 않았는데 주인장 말씀으로는 공기밥보다 감자사리를 넣으면 맛이 좋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보수동 책방거리와 부산민주공원이 있고 감천문화마을도 멀지 않다. 2024. 8. 10.
부산 여행_감천문화마을 야경 어쩌다 보니 어스름해 질 무렵에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했다. '한여울문화마을'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먹게 되어 잠깐 들렀다.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니 해가 저물었다. 뜻하지 않게 야경을 찍게 되었다. 워낙 오래전에 왔었지만 그래도 눈에 익은 풍경이 많이 남아 있다. 늦은 시간이라 어린 왕자와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삼각대를 챙겼으면 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여기도 방탄소년단이 와 있어서인지 외국인이 많이 보인다.처음에 감천문화마을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문화마을 입구를 찾고 있는데 잘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시던 동네 아주머니께서 옛날 초등학교에 있는 다른 주차장으로 가보라고 하셨다. 제대로 잘 못 들어서 감천초등학교로 검색하니 나오지 않는다. 감천문화마을 안내소를.. 2024. 8. 9.
부산 여행_용두산 부산타워 야경 부산은 야경이 좋기로 유명하다. 널리 알려진 황령산 봉수대를 갈까 고민했는데 숙소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접었다. 거리는 15km로 멀지 않은데 맵을 켜보니 50분이나 걸린다. 차가 밀리는 까닭이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밀리다니 예상 밖이다. 사진 한두 장 찍으러 왕복 두 시간 가까이 운전하기는 귀찮다. 더군다나 부산은 운전하기도 매우 까다롭다. ​고민 끝에 숙소에서 가까운 용두산 부산타워를 올랐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부산타워의 겉모습은 그다지 볼품이 없는데 막상 올라보니 전망이 아주 좋다. 360도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 부산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쉬운 것은 맨눈으로 볼 때는 괜찮은데 막상 사진을 찍으면 실내에 있는 불빛이 유리창에 반사되어 사진에 담긴다. 유리창에 불꽃이 터지는 모.. 2024. 8. 8.
부산 여행_맛집_01 여행에서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먹거리도 아주 중요하다. 부산 여행에 앞서 부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맛집지도 '2024 부산의 맛'을 내려받았다. 집에서 부산까지는 네 시간이나 걸린다. 가는 길에 간단한 요기를 하고 점심은 돼지국밥을 먹기로 했다. 부산의 대표 음식이니 각 구마다 이름난 국밥집이 하나씩 있다. 숙소는 부산역 가까운 곳이라 중구에 있는 부광돼지국밥을 목적지로 정했다.내비는 정확하게 국밥집 바로 앞까지 안내해 주었지만 아뿔싸 주차장이 없다. MBTI는 대문자 P형인 인간이라 언제나 계획이 허술하다. 급하게 검색해서 찾은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다가 40 계단을 만났다. 여기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나온 곳이다. 부산은 영화의 도시답게 곳곳에 영화 촬영지가 있다. 국밥집에 들어..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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