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길8 원주 굽이길 원18코스 스무산 둘레길 오늘은 스무산 둘레길을 걸었다. '사니다' 카페 제2 주차장에서 시작했다. 나비가 손등에 앉아서 한참을 있었다. 좋은 징조다. 로또를 사야할까 보다. 2023. 8. 13. 원주 부론면 거돈사지 거돈사지 정말 오랜만에 들렀다. 굽이길 16코스 현계산둘레길을 걷기 위해 거돈사지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거돈사지는 10코스 천년사지길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커다란 빈터에 석탑만 덩그라니 남아 있다. 고려시대엔 번창했던 사찰이 있던 자리라고 생각하고 보면 느낌이 새롭다. 거돈사지는 현계산 기슭의 작은 골짜기를 끼고 펼쳐진 곳에 있는 절터이다. 발굴조사 결과 신라 후기인 9세기경에 처음 지어져 고려 초기에 확장·보수되어 조선 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절터에는 중문터, 탑, 금당터, 강당터, 승방터, 회랑 등이 확인되었는데, 금당의 규모는 앞면 5칸·옆면 3칸으로 2층 건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문지 북쪽의 3층석탑(보물)은 처음 세워질 때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는데 신라 석탑의 전형적.. 2023. 8. 12. 원주 굽이길 11코스 부귀영화길 태풍이 지나고 아직 흐리지만 굽이길을 걸었다. 부귀영화길로 부르는 11코스는 귀래에 있는 미륵산 용화사를 지나는 코스다. 처음 갔는데 분위기가 완전 충국풍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중국 소림사와 연관된 절인 모양이다. 우리나라 전통 사찰과는 분위기가 달라 낯설어서 사찰이 아니라 관광지에 온 느낌이 난다. 터는 좁은데 건물도 많고 석상도 너무 많아서 어지럽지만 부지런히 관리를 하는 곳이라고 느껴진다. 굳이 찾아서 가기는 그렇고 근처에 들렀을 때 함께 보면 좋겠다. 미륵산은 원주 8경 가운데 하나로 풍경이 좋다. 정상에 다다르면 커다란 미륵불상이 절벽에 새겨져 있다. 동네 이름인 '귀래'는 뜻을 새기면 '귀인이 왔다'이다. 귀인은 바로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다. 태조 왕건에게 나라를 넘긴 경순왕이 마지막을 .. 2023. 8. 11. 굽이길_원11코스 다둔인벌길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인적이 드문 까닭을 알았다. 널찍하게 정비한 임도를 따라 걷기 때문에 편하지만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힘은 드는데 경치는 그만큼 좋지는 않다.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내려오다가 마을에 있는 자두를 하나 따 먹었다.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뭐든 땀을 흘리고 먹어야 맛있다. 처음 보는 식물이 있다. 상수리나무 등걸에 커다랗게 붉은덕다리버섯은 좀 무섭게 생겼다. 마지막에 있는 바나나처럼 보이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충영이라고 벌레집이라고 한다. 쪽동백나무 열매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2023. 7. 7. 원주 굽이길 회촌달맞이길 다래꽃이 피고 수국도 피었다. 2023. 6. 18. 원주 굽이길 백운산자연휴양림길 오늘도 굽이길을 걸었다. 원 3코스 백운산자연휴양림길이다. 원주를 둘러싸고 있는 큰 산이 둘이 있는데 치악산과 백운산이다. 치악산이 더 높고 유명하지만 백운산도 참 좋다. 둘레길이 지루하면 등산로를 걸어도 된다. 오를 때는 등산로를 걷고 내려올 때는 둘레길을 걸었다. 등산로가 거리는 짧지만 엄청 가팔라서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 느낌이다. 백운정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2.4km인데 다음에 오르기로 하고 오늘은 스탬프 찍는 것에 만족한다. 오르는 길에 용소폭포가 있다. 아주 멋진데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줌렌즈도 없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다. 이제는 카메라가 무겁게 느껴져서 단렌즈만 달고 다닌다. 천년을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려고 수천번 폭포를 오르려 애썼으나 결국 승천하지 못하고 용소폭포에 빠져 죽었.. 2023. 6. 10. 굽이길_구학산둘레숲길 원주 굽이길인 구학산둘레숲길과 치악산 둘레길인 거북바우길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굽이길 수첩만 가지고 가서 거북바우 스탬프는 찍지 못하고 박달정 스탬프만 찍었다. 7.6Km로 세 시간쯤 걸렸다. 중간에 곤드레나물이 발길을 잡아서 시간이 더 걸렸다. 오늘은 꽃이 없어서 주로 나무를 찍었다. 정상을 오르지 않고 둘레를 도는 길이라 힘도 많이 들지 않고 숲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길이다. 조만간 거북바우 스탬프를 찍으러 다시 와야겠다. 2023. 6. 4. 원주_굽이길 요즘 굽이길 돌면서 스탬프를 찍고 있다. 오늘은 원8코스 흥업 캠퍼스 낭만길이다. 전체를 다 돌지는 못하고 강릉원주대 도서관에서 금성산 정상까지 1.7Km를 왕복했다. 도서관 입구에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니까 어찌해야 할까? 후회 없이 즐겨야 하나 아니면 시간을 아끼고 아끼며 노오~~~력해야 하나! 원주는 역시 강원도다. 시내 가까운 곳에 있는 낮은 산이지만 막바지에는 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가파른 구간이 있다. 2023. 6.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