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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이민위천

글: 논어일기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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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열린 당대회를 전하는 뉴스 화면에서 '이민위천'을 보았다. 왠지 모르게 한자말을 좀처럼 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채롭게 보였다. 그런데 찾아보니 '이민위천'은 김일성 주석의 좌우명으로 알려져서 이미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었던 말이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 벽에 걸린 액자 속 글귀 '이민위천'을 김일성 북한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조한 좌우명으로 보고 북한과의 연계 여부를 수사 중이다. 오마이뉴스 기사(2013. 8.29)

王者以民爲天 民以食爲天

왕자이민위천 민이식위천
임금은 백성을 하늘로 삼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는다. 사마천 <사기> 육생육가열전

올해는 남북관계가 잘 풀려서 금강산 관광이나 갔으면 좋겠다. 이석기 전의원도 이제 풀어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명박근혜 사면보다는 나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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