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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이인편 8장

글: 논어일기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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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朝聞道 夕死可矣

자왈 조문도 석사가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

고주는 죽음은 가까이 오는데 이 세상에 도가 실현되었다는 소식을 못 듣는 안타까움을 말한 것으로 해석하였다. 황간은 '세상에 도가 없음을 탄식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침에 세상에 도가 밝았다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괜찮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주는 조금 다르게 도를 사람이 깨달아야 하는 이치로 해석하였다. 주자는 '도라는 것은 사물이 제각기 정당한 모습을 지니는 이치다. 만약 그 도를 얻어 듣는다면 삶이 순탄하고 죽음이 편안하여 다시 한을 남기게 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 아침과 저녁을 말한 것은 그 때의 가까움을 매우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주 널리 알려진 구절이다. 그냥 단순한 뜻풀이만 알고 있었는데 더 자세한 풀이를 읽어보니 구절 안에 담긴 뜻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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