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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야장편 4장

글: 논어일기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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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曰 雍也仁而不佞 子曰 焉用佞 禦人以口給 屢憎於人 不知其仁 焉用佞

혹왈 옹야인이불녕 자왈 언용녕 어인이구급 누중어인 부지기인 언용녕

누군가 말했다. "옹은 인하기는 하지만 말재주가 없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재주를 도대체 어디에 쓰겠다는 거냐? 약삭빠른 말솜씨로 남의 말을 막아, 자주 남에게 미움만 살뿐이니, 그가 인한지는 모르겠으나 말재주를 도대체 어디에 쓰겠다는 거냐?"
녕(佞): 말재주

'옹'은 '염옹'을 말한다. 같은 일족인 염백우, 염구와 함께 사과십철에 이름을 올렸다. 성이 염()인 것으로 보아 염색(染色)을 하는 집안으로 추측한다.


염옹은 자가 중궁이다. 매우 못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행으로 이름을 날렸다. -<공자가어>


옹은 알려진 바는 없으나 공자가 크게 칭찬하는 제자다. 뒤에 옹야편에도 나온다. 아마도 상류사회에서 쓰는 매끄럽고 교양 있는 말투를 쓰지 않았던 모양이다.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품위와 덕행이지 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보통의 황소가 낳은 새끼라 할지라도 털이 붉어 아름답고 각진 뿔이 웅장하다면 사람들이 제물로 쓰지 않고 내버려 두어도, 산천의 하느님께서 그냥 내버려 두겠느냐? -[옹야]4


참고 子曰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德行 顔淵 閔子騫 冉佰牛 仲弓 言語 宰我 子貢 政事 冉有 溪路 文學 子游 子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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