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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손글씨를 쓰고 있다. 붓펜과 수성 연필을 마련했다. 붓으로 글씨를 쓰다가 만년필로 쓰다가 연필로도 쓴다. 필기구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제대로 쓰기는 가장 어렵지만 붓으로 쓰는 느낌이 참 좋다. 특히 한자를 쓸 때 붓에서 나오는 먹물이 주는 느낌이 딱이다.
중국에서 붓을 쓰고 로마에선 펜을 썼다. 펜은 깃털을 뜻하는 라틴어 'penna'에서 왔다고 한다. 붓은 털로 만들고 펜은 깃털로 만든다. 좋은 털도 귀하지만 아무래도 깃털보다는 흔하지 않았을까? 붓과 펜의 역사로 찾아서 공부하면 이야깃거리가 참 많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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