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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글: 논어일기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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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높이가 34.5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6.9m, 밑동 둘레가 4.5m에 이르며 가지는 동서로 37.5m, 남북으로 31m 정도로 퍼져 있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략 8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옛날 마을에 많이 살던 성주 이 씨인 사람이 심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대사가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꽂아 놓고 간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속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어,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다. 가을에 단풍이 짧은 시기에 한꺼번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노랗게 물든 절정을 보고 싶다면 10월 말경에 축제가 열릴 때 찾으면 되는데, 이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한두 주쯤 앞이나 뒤에 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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