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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슬로바키아 극작가 '카렐 차페크'는 희곡 R.U.R.(Rosuum' s Universal Robots)에서 사람을 닮았으나 감정이나 혼을 가지지 않은 로봇(Robot)을 등장시켰다. 체코어로 노동은 Robota이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힘든 노동은 모두 로봇이 대신하고 사람은 여가만 즐기면 되는 세상을 말한다. 하지만 난 믿지 않는다. 사람들이 가진 이기적인 마음을 생각하면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남아도는 백신을 나누지 않는 오늘의 현실을 보라.
로봇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전해도 누군가는 쓰레기를 치우고 음식을 만들고 배달하고 자동차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고달픈 노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는 세상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손발로 하는 노동은 인도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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