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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이편 8장

글: 논어일기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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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군자부중즉불위 학즉불고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니 배운 바도 견고하지 못하다. 믿음에 충실해야 하며, 자기만 못한 사람을 벗으로 삼지 말고, 허물이 있다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맨끝에 있는 '과즉물탄개'가 많이 들어왔던 말이라 쏙 들어온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허물엔 관대하다. 남들이 지적하지 않아도 자기가 어떤 허물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다면 스스로 고쳐나가려 힘써야 한다. 반면 자기만 못한 사람과 사귀지 말라는 언뜻 들으면 좋게 들리지 않는다. 못하다는 아마 인성이 갖추어지지 않은 이를 뜻하는 것이리라. 근묵자흑이란 말도 있듯이 친구를 보면 그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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