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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변한 것을 저녁에 또 고친다. 규칙이나 법령 따위를 원칙 없이 마구 바꾸는 일을 이른다. 변덕스럽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마음을 이를 때도 쓴다. 비슷한 말로 조령모개(朝令暮改)가 있다. 어제 국민의힘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딱 떠오른 사자성어이다. 오전엔 험한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 탓을 하더니 오후엔 서로 끌어안고 모든 걸 잊자고 한다. 여기서도 서로 잘못한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과하는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사과 없는 화해는 언제든 다시 엎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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