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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然後君子.”
자왈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연후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질이 문을 이기면 야(野)하고 문이 질을 이기면 사(史)하다. 문과 질이 골고루 배합된 연후에나 군자라 일컬을 수 있는 것이다."
質은 바탕, 내면,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성질이고 文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 외면, 꾸밈이다. 野한 것은 가공되지 않은 투박함, 촌스러움, 수수함을, 史한 것은 문명의 세련화를 거친 닳아빠지고 번지르르한 교양미를 뜻한다. 사전에서 彬을 문질이 잘 어우러져 빛난다고 풀이해 놓았다. 이 구절을 두고 그리 풀은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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