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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수원 화성 사진을 올린다. 아이들 어렸을 때 사진을 정리하다가 찾아낸 사진이다. 다들 알다시피 화성은 정조 때 만들어진 성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이다. 요즘 정조를 주인공으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큰 인기를 얻었다. 옛날엔 수원에 갈 일이 많았는데 오랫동안 가지 못했다. 수원은 화성이 있어서 느낌이 참 좋은 도시다. 처음 수원을 들른 때는 무려 1987년이다. 그때와 비교하면 수원역을 비롯해서 많은 부분이 엄청나게 변했지만 화성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오래된 사진이라 어쩌면 요즘은 크게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수원에 들르면 반드시 찬찬히 돌아보기를 권한다. 올해는 반드시 화성을 다시 보러 가야겠다.
오늘날의 수원화성은 수차례의 자연 재해와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것을 일부 복원한 상태. 원래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건축물은 원본 그대로인 건축물이어야 하는데 수원화성은 70년대에 대대적인 복원을 거쳐 이러한 규칙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수원화성을 계획하면서 그림과 글로 설계도와 내용을 철저하게 남겨놓은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다. 나무위키
역시 무엇이든 기록되어야 역사가 된다. 이 블로그도 작은 역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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