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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居其所而衆星共之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신거기소이중성공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치를 하되 덕으로써 한다는 것은 비유하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나머지 별들이 그를 중심으로 고개 숙이고 도는 것과 같다.
爲政: 정치를 함 譬如: ~에 비유하다 北辰: 북극성 共: 두 손 맞잡다
이제 학이편을 지나 두 번째 위정편을 시작한다. 24장까지 있는데 주로 정치와 관련한 말씀을 모아 놓았다.
도올 선생님은 노자 도덕경 3장에 있는 "聖人之治....爲無爲則無不治 성인의 다스림은 ... 함이 없음을 실천하면 다스려지지 아니함이 없다."는 말과 뜻이 통한다고 적고 있다. 요즘 정치하는 사람 가운데 북극성까지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있는 북두칠성쯤 되는 사람을 꼽으라면 누구를 꼽아야 할까? 무위는 고사하고 저마다 제 잘났다고 소리만 지르는 사람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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