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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한편 6장

글: 논어일기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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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宰問於子貢曰, “夫子聖者與? 何其多能也?” 子貢曰, “固天縱之將聖, 又多能也.” 子聞之曰, “大宰知我乎! 吾少也賤, 故多能鄙事. 君子多乎哉? 不多也.” 牢曰, “子云, ‘吾不試, 故藝.’”

태재문어자공왈 부자성자여 하기다능야 자공왈 고천종지장성 우다능야 뢰왈 자운 오불시 고예

오나라의 태재(大宰: 수상)가 자공에게 물었다. "부자께서는 진실로 성인이시군요. 그토록 다방면에 재능이 넘치시니!"

그러자 자공이 대답하였다. "그럼요. 진실로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에 따라 우리 공자님을 성인으로 만들려 하시니, 또한 그토록 많은 재능을 주셨습니다."

공자께서 후에 이 말을 들으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태재 그 사람이 나를 아는구나! 나는 어렸을 때 천한 사람이었다. 그러기에 비속한 잔일에 재주가 많을 뿐이다. 군자가 재주가 많아야 할까?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자 뢰가 아뢰었다. "나는 선생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나의 포부를 시험해볼 수 있는 자리에 있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잔재주가 많다.'"

공자는 태어난 지 3년 만에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여러 가지 천한 일을 해야 했다. 17세엔 어머니마저 돌아가셨지만, 그 와중에도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평생 학문의 길을 걸었다.

五十有五而志于學 오십유오이지우학

—논어
[위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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