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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향당편 4장

글: 논어일기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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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 立不中門, 行不履閾.

입공문 국궁여야 여불용 입부중문 행불리역

공자께서 궁궐문을 들어가실 때에는 몸을 숙어어 마치 비좁은 곳을 들어가듯 경건히 들어가셨다. 서 있을 때는 사람이 들락거리는 곳 한가운데 서 계신 법이 없었고 다니실 때는 절대 문지방을 밟지 않으셨다.

過位, 色勃如也, 足躩如也, 其言似不足者. 攝齊升堂, 鞠躬如也, 屛氣似不息者.

과위 색발여야 족각여야 기언사부족자 섭자승당 국궁여야 병기 사불식자

임금께서 항상 서 계시는 곳은 빈자리일지라도 지나갈 때는 얼굴빛을 근엄하게 바꾸셨고 발걸음은 종종걸음을 하셨다. 궁궐에서는 평소 말씀하시는 것이 부족한 듯하셨다. 계단을 올라 승당 하실 떄에는 치맛자락을 손으로 감아 올리셨고 허리를 굽히어 절하듯 하셨다. 숨을 멈추어 마치 숨이 죽은 듯하셨다.

出, 降一等, 逞顔色, 怡怡如也. 沒階, 趨進, 翼如也. 復其位, 踧踖如也.

출 강일등 영안색 이이여야 몰계 추진 익여야 부기위 축적여야.

궁궐에서 일을 다 보고 나오실 때는 계단을 한 단 내려오시고는 얼굴빛을 환히 펴시고, 밝고 편안한 모습을 지으셨다. 일곱 단을 다 내려오시고는 바로 새가 나래를 편 듯 활갯짓 하시며 빠르게 나아가셨다. 그러나 아까 임금이 서 계시던 빈자리를 다시 지나갈 떄에는 다시 근엄하게 종종걸음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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