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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해가 쨍쨍한 날이다.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탔다. 처음엔 그냥 한두 시간 탈 요량이었다. 금대리 계곡에 발 담그고 주간지를 읽고 나니 힘이 솟는다. 내친김에 호저대교까지 달렸다. 돌아오는 길은 멀고 힘들었다. 손목은 뻐근하고 엉덩이도 아프다. 지도로 찾아보니 대충 53km쯤 된다. 원주 남북을 가로지른 셈이다.
가입만 하고 참석은 하지 않은 자전거 타는 밴드가 있다. 9월 3일에 국회의사당부터 원주까지 라이딩을 한다는데 151km 나 된다. 시속 15km는 나와야 하는데 오늘 대충 시속 13km쯤 된다. 이런 체력으로는 민폐만 끼칠 듯해서 신청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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