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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은행나무 물들다

글: 논어일기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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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自然이다. 스스로 그러하다. 어김없이 때가 되면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기에 자연이다. 올해도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고 있다. 나무는 봄바람에 물오르고 가을바람에 물든다. 정확하게 말하면 '물든다'가 아니라 '물 빠진다'로 해야 하나? 은행잎이 온통 노랑으로 반짝거리고 있으니 가을이 제법 깊었다.

나이가 들면 세월이 더 빠르게 흐른다더니 정말 그렇다. 올해는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그런가 아주 빠르게 지나는 느낌이다. 벌써 10월이 끝나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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