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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향당편 8장

글: 논어일기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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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不厭精, 膾不厭細. / 食饐而餲, 魚餒而肉敗, 不食. / 色惡不食, 臭惡不食, 失飪不食, 不時不食. / 割不正不食, 不得其醬不食. / 肉雖多, 不使勝食氣. 唯酒無量, 不及亂. / 沽酒市脯, 不食. / 不撤薑食. / 不多食. / 祭於公, 不宿肉. 祭肉不出三日, 出三日, 不食之矣. / 食不語, 寢不言. / 雖疏食菜羹, 瓜齊, 必齊如也.

사불염정 회불염세 / 사의이애 어뇌이육패 불식 / 색악불식 취악불식 실임불식 불시불식 / 할부정불식 부득기장불식 / 육수다 불사승사기 유주무량 불급란 / 고주시포 불식 / 불철강식 / 부다식 / 제어공 불숙육 제육 불출삼일 출삼일 불식지의 / 식불어 침불언 / 수소사채갱 과제 필제여야

밥은 도정이 잘 된 흰 쌀밥을 싫어하지 않으셨으며, 날고기(육회, 생선회)는 가늘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 밥이 쉰 것이나 맛이 변한 것, 그리고 물고기가 상한 것, 육고기가 부패한 것은 잡수시지 않으셨다. / 무엇이든지 음식의 색깔이 좋지 않거나 변한 것은 잡수시지 않으셨으며, 악취가 나는 음식은 드시지 않으셨다. 제대로 익히지 않은 것은 드시지 않으셨으며, 제철이 아닌 음식은 드시지 않으셨다. / 바르게 자르지 않은 것은 드시지 않으셨다. 음식에 합당한 소스가 같이 있지 않으면 드시지 않으셨다. / 고기가 아무리 많아도 밥 기운을 이기도록 많이 드시지는 않으셨다. 술은 일정량이라는 제한은 없었지만 절대 주정을 하거나 의식이 어지러워지는 데 이르지는 않으셨다. / 시장에서 산 술과 육포를 드시지 않으셨다. /평소에 생강 드시는 것을 거두지 않으셨다. / 평소 많이 드시지 않으셨다. / 나라에서 제사 지내고 받은 고기는 그날 밤을 넘기지 않고 주변에 나누어주셨다. 그러나 집에서 제사 지낸 고기는 사흘까지는 둘 수 있었다. 그러나 사흘을 넘기면 그것은 먹지 못한다. / 식사를 하시면서 대화를 하시는 법이 없었으며 잠자리에 드시면서 혼자 중얼거리는 습관이 없으셨다. / 공자께서는 비록 거친 밥이나 산나물 국을 드실 때라도 드시기 전에 반드시 제를 올리셨다. 제를 올리실 때는 엄숙하고 공경한 모습이셨다.

불식이란 말이 많이 나오는 장이다. 잘 읽어보면 편식하는 것은 아니다. 먹는 것을 밝히지 않고 평소에 적게 드시는데 격을 갖추어 드셨다로 이해하면 되겠다. 시장에서 산 육포와 술은 드시지 않고 집에서 만든 육포와 담근 술만 드셨다. 요즘 중국집에서 팔고 있는 '공부가주'가 바로 공자가 드시던 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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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得其醬不食은 魚膾, 非芥醬不食처럼 날 생선의 회를 드실 때는 겨자장이 없으면 드시지 않았다는 뜻이다.

마융—고주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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