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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자유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자유가 효를 여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즈음 효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잘 봉양하는 것만을 일컫는 것 같다. 허나 개나 말을 가지고 이야기해도 또한 봉양해주기는 마찬가지인데, 공경함이 없다면 무엇으로 구별할 수 있겠느냐?"
자유는 나중에 자하, 자장과 함께 공자 사후 학단을 이끌었던 주요 인물이다. 경(敬)은 진지함이요, 경건한 마음 이요, 공경스러운 태도이다. 공자님이 살던 시대도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쩌면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 물질 문명은 크게 달라졌지만 인간성은 비슷하다. 2500년 전에 하던 공자님 말씀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까닭이다.
요즘 나이 몇 살 더 먹었다고 옛날과 오늘을 비교할 때가 많다. 나 때는 이랬다고 말하는 꼰대는 되지 말자고 마음을 다 잡는다. 예나 지금이나 군자는 드물다. 정진 또 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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