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柴也愚, 參也魯, 賜也辟, 由也喭.
시야우 삼야노 사야벽 유야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자고)는 어리석고, 삼(증삼)은 노둔하고, 사(자장)는 치우쳤고, 유(자로)는 거칠다."
子曰: "回也其庶乎! 屢空. 賜不受命, 而貨殖焉, 億則屢中."
자왈 회야기서호 누공 사불수명 이화식언 억즉누중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앞서 말한 인물들에 비한다면 안회야말로 완벽에 가까웠지! 그러나 그는 가난하여 자주 끼니를 굶었단다. 사(자공)는 천운을 타지 않는데도 재화가 늘어났다. 그 녀석은 억측을 해도 자주 들어맞았다."
송과 조선의 유학자들은 자공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했으나 공자의 사후 공자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이런 자공의 재력 덕분이었다고 한다. 요즘이라면 억측을 해도 잘 들어맞아 돈을 척척 벌어 들이는 자공과 같은 이는 모든 이에게 부러움을 살 것이고 스승에게 인정을 받아도 밥을 굶을 정도로 가난한 안회와 같은 이는 뭇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을 것이다.
子張問善人之道. 子曰: "不踐迹, 亦不入於室."
자장문선인지도 자왈 불천적 역불입어실
자장이 선인의 도에 관해 여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의 발자취를 밟고 따라가는 각고의 노력이 없으면 또한 저 깊은 경지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子曰: "論篤是與, 君子者乎? 色莊者乎?"
자왈 논독시여 군자자호 색장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하는 것이 돈독하게 보인다고 그런 사람과 더불어 하는 사람을 군자라고 해야 할까? 외면만 그럴싸하게 꾸미는 자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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