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4번째는 헌문편이다. 가장 장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방학이라 한가해서 열심히 썼더니 논어 올리기도 서서히 막바지에 다다르는 느낌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에 올린 글귀를 잊어 가고 있다. ㅠㅠ
憲問恥. 子曰,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헌문치 자왈 방유도곡 방유도곡 치야
헌(원헌)아 치욕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 봉급을 받으면 정당하다. 그러나 나라에 도가 없는데 봉급을 받는 것은 치욕이다."
원헌: 자는 자사(子思), 원사(原思)는 공자가 노나라에서 대사구 벼슬을 할 때, 공자 집안의 집사 일을 맡아보던 사람. 양심적이며 욕심 없고 얌전한 성격; 穀곡=祿녹: 봉급;
요즘 가장 꼴 보기 싫은 공무원은 한동훈이다. 법무부를 이런 작자에게 맡겨 놓으니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이게 나라냐는 말이 다시 나올 판이다. 국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걸 보면 깐족대마왕이 따로 없다. 애초에 국회의원을 국민의 대표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저 말꼬리 잡고 깐족대며 시간을 보내기로 작정하고 나온다. 집에 가서는 스스로 논쟁에서 승리했다며 뿌듯해 할 것이다. 친한 패거리와 어울려 폭탄주를 돌리며 다음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야길 나누고 있을 것이다.
이상민은 또 어떤가! 임명직 공무원은 물러날 때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일이다. 대통령은 해임건의안은 무시하더니 탄핵안이 통과되니까 '의회주의 포기'라고 비난했다. 애초에 의회에 대한 존중따위는 없는 자들이 아니었던가? 끼고 도는 대통령이나 눈치 없이 뭉개고 있는 장관이나 도대체 부끄러움을 모른다.
그들에게 헌문편 1장을 들려주고 싶다. 정년퇴임을 하는 교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대통령이 주는 훈장을 거부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나였다면 어땠을까? 나도 윤석열 이름이 찍힌 훈장이나 표창은 받고 싶지 않다. 주지도 않겠지만.ㅋㅋ
“克$\cdot$伐$\cdot$怨$\cdot$欲, 不行焉, 可以爲仁矣?” 子曰, “可以爲難矣, 仁則吾不知也.”
극벌원욕 불행언 가이위인의 자왈 가이위난의 인즉오부지야.
"남을 이기기를 좋아하고, 자기 공을 자랑하며, 사소한 일에 한을 품으며 끊임없이, 탐욕하는 짓을 행하지 아니하면 인하다 말할 수 있겠나이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실천하기 어렵다고는 말할 수 있겠으나 그것만으로 인한 지는 알지 못하겠노라."
子曰, “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
자왈 사이회거 부족이 위사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랍시고 익숙한 생활환경에 안주하기만을 바라는 자는 선비라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