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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굽이길인 구학산둘레숲길과 치악산 둘레길인 거북바우길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굽이길 수첩만 가지고 가서 거북바우 스탬프는 찍지 못하고 박달정 스탬프만 찍었다. 7.6Km로 세 시간쯤 걸렸다. 중간에 곤드레나물이 발길을 잡아서 시간이 더 걸렸다. 오늘은 꽃이 없어서 주로 나무를 찍었다. 정상을 오르지 않고 둘레를 도는 길이라 힘도 많이 들지 않고 숲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길이다. 조만간 거북바우 스탬프를 찍으러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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