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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이런 꼴을 다 본다. 국힘당 국회의원이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는 수조에 있는 물을 떠 마셨다고 한다.
“이 물 먹어도 되는 거 아니에요”, “아 이거 완전 바닷물이네, 짭조름한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릴레이 횟집 회식’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산시장 수조 속 물을 떠 마셔 눈길을 끌었다. ‘회 먹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조물 먹방’을 한 셈이다. 야당은 “국민의힘의 노량진 수조쇼”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겨레 기사
한심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시선엔 아랑곳하지 않는다. 멀쩡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이런 걸 보고도 생각할 줄 모르는 개나 돼지만 보고 정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김 의원은 “이게 2011년에 방류해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어이없는 짓을 벌이는 가장 큰 까닭은 무엇일까? 과연 이런 자신의 행동을 보고 일본이 바다에 오염수를 투기하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고 생각할까? 아닐 것이다. 이런 기행은 바로 공천권을 쥐고 있는 용산을 향한 구애의 몸짓이다.
나 이런 쪽팔림도 감수할 만큼 충성을 다짐합니다. 공천 좀 주세요!!!!
어떤 짐승은 천적에게도 자신을 드러내는 모험을 감수하며 구애를 위한 춤을 춘다. 종족 보존을 위한 본능에 충실한 것이다. 때문에 이런 어리석은 짐승에게도 아주 작은 동정심이 생긴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벌이는 이 따위 행위에는 그저 구역질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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