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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안동 찜닭

글: 논어일기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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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몇 번 스치듯 지나친 적이 있을 뿐이라 잘 모른다.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하회마을을 갔었다. 사진 속 둘째가 오늘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안동 찜닭을 사진도 있다. 오늘 이렇게 오래된 사진을 올리는 까닭이 있다. 어떤 이가 이재명 대표가 안동에서 태어났으니 다음 총선에서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얼핏 들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조금만 따져보면 어이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냥 낙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던져보는 말에 불과하다.

하회마을 돌아보고 찜닭에 안동 소주를 마셔도 안동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지역에서 잠깐 살았거나 그냥 태어났다고 모두 고향으로 삼을 수 있을까? 어떤 지역을 고향으로 삼아 정치를 하려면 적어도 중고등학교를 다녀야 의미가 있다. 이재명 대표가 안동에서 중고를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안동 사람들은 대부분 그를 고향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뭐 고향 사람이라고 막 찍어 주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그냥 당만 보고 무조건 찍는 것도 문제다.

아무튼 이재명 대표가 안동에 출마하면 당선되기도 어렵지만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별 다른 의미는 없다. 차라리 인천에서 다시 출마하거나 강남에서 출마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이른바 비명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과연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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