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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헌문편 41장~44장

글: 논어일기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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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宿於石門. 晨門曰, “奚自?” 子路曰, “自孔氏.” 曰, “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자로숙어석문 신문왈 해자 자로왈 자공씨 왈 시지기불가이위지자여

자로가 석문에서 묵었다. 석문의 문지기가 물었다. "누구요?" 자로가 말했다. "공씨와 같이 있다가 오는 길이오.",  "아 그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는 그분 말이구려!"

子擊磬於衛, 有荷蕢而過孔氏之門者, 曰, “有心哉, 擊磬乎!” 旣而曰, “鄙哉, 硜硜乎! 莫己知也, 斯已而已矣. 深則厲, 淺則揭.” 子曰, “果哉! 末之難矣.”

자격경어위 유하궤이과공씨지문자 왈 유심재 격경호 기이왈 비재 경경호 막기지야 사이이이의 심즉려 천즉게 자왈 과재 말지난의

공자께서 위나라에서 '편경'(타악기)을 두드리실 때였다. 어떤 사람이 삼태기를 메고 공자님 계신 문 앞을 지나다가 말했다. "천하에 마음을 둔 소리로다! 너의 편경 연주는!" 조금 있다가 그자가 다시 말했다. "비루하구나! 소리가 너무 여유 없이 깐깐하기만 하도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한탄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그쳐야 할 일일 뿐. (시경에 이런 말이 있다.) 깊으면 여울목 디딤돌을 밟고 건너고, 얕으면 바지를 걷고 건너라."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과감하게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대에게는 나의 고뇌가 없도다."

子張曰, “書云, ‘高宗諒陰, 三年不言.’ 何謂也?” 子曰, “何必高宗, 古之人皆然. 君薨, 百官總己以聽於冢宰三年.”

자장왈 서운 고종량음 삼년불언 하위야 자왈 하필고종 고지인개연 군훙 백관총기이청어총재삼년.

자장이 말했다. "시경에 이르기를 고종이 묘막에서 삼년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고종뿐이겠는가? 옛 사람들은 모두 그랬다. 임금이 돌아가시면 모든 관리들은 직무를 다하며 삼년 동안 재상의 지휘를 따랐다."

子曰, “上好禮, 則民易使也.”

자왈 상호례 즉민이사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사람이 예를 좋아하면 백성을 부리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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