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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위령공편 36장~41장

글: 논어일기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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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貞而不諒.”

자왈 군자정이불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정도를 따르고 작은 신의에 얽매이지 않는다."

子曰, “事君, 敬其事而後其食.”

자왈 사군 경기사이후기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섬기는 데 있어서는 그 일을 공경히 하는 것을 첫째로 삼고, 그 밥을 먹는 것은 뒤로 한다."

子曰, “有敎無類.”

자와 유교무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가르침만 있을 뿐, 류적 차별은 있을 수 없다."

子曰, “道不同, 不相爲謀.”

자왈 도부동 불상위모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

子曰, “辭, 達而已矣.”

자왈 사 달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간의 말이난 그 뜻이 통달되는 것을 첫째로 삼을 뿐이다."

인간의 언어는 전달되기 위한 것일 뿐이다. 뜻이 전달되지 않는 말은 말이 아니다. 이해되는 말만 가지고서도 얼마든지 우리는 위대한 문명을 건설할 수 있다.

師冕見, 及階, 子曰, “階也.” 及席, 子曰, “席也.” 皆坐, 子告之曰, “某在斯, 某在斯.” 師冕出. 子張問曰, “與師言之道與?” 子曰, “然, 固相師之道也.”

사면견 급계 정헐 계야 급석 자왈 석야 개좌 자고지왈 모재사 모재사 사면출 자장문왈 여사언지도여 자왈 연 고상사지도야

공문에 사아사로 나오는 장님 악사 면이 뜨락에 나타났다. 그가 계단에 이르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계단입니다." 그가 방석자리에 이르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리입니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공자께서는 악사 면에게 일일이 고하여 말씀하셨다. "아무개 학생이 여기 앉아 있고, 아무개 학생은 저기 앉아 있습니다." 악사 면이 퇴출하자, 자장이 여쭈어 말하였다. "악사와 더불어 말씀하시는 도입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원래 악사 선생님을 도와드리는 방법이 그러하다."

위령공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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