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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 대나무골 캠핑장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왔다. 그냥 대숲에 꽂혀서 선택한 곳이라 걱정이 많았다. 굵은 대나무가 가득한 작은 숲이 소소한 단점을 다 덮어주는 캠핑장이다. 이른바 갬성 캠핑에 알맞은 곳이라 아주 좋았다. 죽림원과 메타세쿼이아 길도 가까운 곳에 있다. 가까운 곳에 널리 알려진 식당도 많이 있다.
캠핑장 건너편 마을에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길이 300m쯤 있어서 걷기 좋다. 걷다가 만나는 월산 초등학교는 소나무가 아주 아름답다. 1박에 4만 원이라 가격도 착하다. 사이트 간격이 조금 좁은 편이지만 방해받지 않으려고 대부분 문을 대나무 숲 쪽으로 내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길 쪽으로 문을 내서 살짝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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