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1 엉겅퀴를 관찰하다 우리나라에 피는 들꽃은 대체로 수수한데 엉겅퀴꽃은 아주 강한 인상을 준다. 아프리카나 아메리카가 원산지가 아닐까 싶지만 엉겅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에 자생하는 풀이다. 국화과라고 하는데 잎은 국화와 닮았으나 꽃은 전혀 닮지 않았다. ‘엉겅퀴’라는 이름은 피를 엉기게 하는 성질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넘어지거나 칼이나 낫에 베어 피가 날 때 엉겅퀴를 찧어 바르면 금방 피가 멎는다는 것은 옛사람들의 생활 상식이었다. 1690년에 나온 에 이미 ‘엉것귀’라 나와 있는데, 이는 엉기다와 엉겅퀴의 한자말 귀계(鬼薊)의 ‘귀’가 합쳐진 것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겠다. 곧, ‘엉기는 귀신풀’ 정도의 뜻이 된다. 한겨레 신문 아주 흔하디 흔한 풀이지만 꽃이 제대로 핀 것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 아주 활짝 핀 .. 2023. 5.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