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4 가구 손잡이 바꾸기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낡는다. 현관에 있는 신발장 손잡이가 말썽이다. 입주할 때부터 있었던 가구인데 손잡이에 있는 장식이 자꾸만 떨어진다. 글루건으로 붙여도 보고 나사를 박기도 했는데 또 다른 녀석들이 떨어진다. 처음엔 몰랐는데 가구 문짝도 손잡이도 처음부터 굉장히 허술하게 만들어졌다. 검색을 해보니 손잡이만 따로 파는데 값이 아주 싸다. 이참에 집에 있는 모든 손잡이를 바꿨다. 하나에 2000원 남짓이다. 정확하게 12개에 11880원이고 배송비가 2500원이다. 자세히 보면 마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바꿔달고 보니 생각보다 깔끔하고 보기 좋다. 집에 전동드릴이 있다면 아주 간단한 작업이다. 기존에 있는 손잡이와 나사 위치가 같아서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된다면 드라이버만 있어도 된다. 2022. 5. 10. 거실장 리폼 아주 오래된 거실장 리폼 사진이다. 오래되어서 시트지가 벗겨져 버린 거실장이 있었다. 베란다에 화분 받침으로 쓰다가 리폼을 하기로 했다. 시트지가 벗겨진 가구는 너무나도 볼품이 없다. 오른쪽 서랍장은 따로 떼어내 작은 서랍장을 만들고 윗판은 모양을 그대로 살려서 화분 받침으로 쓰고 있다. 시트지 대신에 페인트를 칠하니까 아주 깔끔하게 바뀌었다. 가구의 변신은 무죄다. 윗판은 망가진 의자에서 떼어낸 바퀴를 달아서 무거운 화분을 올린 채로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아주 오래 전 작업이지만 다시 봐도 뿌듯해서 올려 본다. 지금 보니 고무나무를 비롯한 화분 몇 개가 죽고 이제는 없다. 페인트칠에는 꼬마인 딸도 고사리손을 보탰다. 2022. 4. 21. 목공_꼬마의자 만들기 정말 오래된 작품이다. 이때 연장이라곤 변변한 것이 없었다. 주위에 버려진 각재를 주워다 작은 의자를 만들었다. 아이가 둘이라 다투지 않도록 둘을 만들었다. 아파트가 아닌 외딴집에 살아서 마음 놓고 목공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2010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라는 동네에 살았다. 천평리는 주위에 높은 산이 하도 많아서 보이는 하늘이 천평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실제로 주위에 1000미터가 넘는 산들이 즐비해서 보이는 하늘이 넓지 않다. 아이들은 구래초 병설 유치원을 다녔는데 또래가 한둘에 불과했다. 4월에도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봄은 스치듯 지나간다. 겨울엔 수도가 얼어서 물을 길어다 살았는데도 지금 생각하면 행복한 기억이 꽤 많다. 이 날도 아이들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2022. 2. 14. 목공_화장대 의자 만들기 오래전에 자투리 나무로 화장대 의자를 만들었다. 이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인데 문을 닫았으니 여기로 옮겨 놓는다. 각진 모서리를 둥글게 깎는 대패로 일일이 작업을 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나사못을 박은 자리를 목심으로 메꿔서 감추었다. 중간에 있는 나무는 아이들 꼬마일 때 쓰던 장난감을 뜯어서 나왔다. 다른 부분은 아카시아 판재를 잘라서 만들었다. 지금도 쓰고 있는데 칠을 하지 않았음에도 나름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2022.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