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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야장편 3장

글: 논어일기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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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問曰 賜也何如 子曰 女器也 曰 何器也 瑚璉也

자공문왈 시야하여 자왈 여기야 왈 하기야 왈 호련야

자공이 여쭈었다. "저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릇이다." 자공이 되물었다. "어떤 그릇입니까?" 공자께서 답하셨다. "귀한 호련 옥그릇이다."

이름이 단목사인 자공은 현실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로 공자학단의 경제적 지원자였고 정치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인물이다.


자공은 공자께서 자천을 군자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물은 것이다. -주자


위정 12의 군자불기와 연관 지어 해석하면 그릇이라고 말하는 것은 군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어서 귀한 그릇이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나쁜 평가라고 볼 수 없다. 이 장을 다산 선생은 아래와 같이 풀이하셨다.

자공의 학문이 삼대를 꿰뚫고 있었으므로 하나라$\cdot$은나라에서 쓰인 제기를 비유하여 그 인품을 평가하신 것이다. '군자불기'는 그 나름대로 독립된 하나의 의미 맥락을 갖는 것이다. 반드시 여기서 말하는 의미와 연결시켜 해석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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