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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야장편 21장

글: 논어일기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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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在陳,曰:"歸與!歸與!吾黨之小子狂簡,斐然成章,不知所以裁之."

 

자재진 왈 귀여 귀여 오당지소자광간 비연성장 부지소이재지

공자께서 진나라에 계셨을 때 말씀하셨다. "돌아가자! 돌아가자! 오당의 어린 제자들이 박력 있고 뜻이 커서, 찬란하게 문장을 이루었으나 그것을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를 모르는구나."

광(狂)은 정신 이상이나 광기를 뜻하지 않고 억눌리지 않는 패기나 서투르지만 닳아빠지지 않은 모습을 뜻한다. 간(簡)도 간략함과 동시에 거대함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공자세가]는 공자는 56세에 유랑 길에 올라 68세 때 노나라에 돌아오기까지 진나라에 두 번 머물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 진나라에 머물 때 고향을 그리며 말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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