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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公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遷怒, 不貳過,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未聞好學者也."
애공문 제자숙위호학 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불천노 불이과 불행단명사의 금야즉무 미문호학자야 .
애공이 물었다. "제자 중에서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으며, 잘못은 두 번 다시 반복하는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일찍 죽었습니다. 그가 지금 이 세상에 없으니, 아직 배우기를 좋아한다 할 만한 자를 듣지 못했습니다."
애공은 공자 나이 58세 때 노나라 군주가 된 인물. 호학은 요즘 말하는 공부를 잘한다와 다르다. 여기서 공자는 호학은 화가 난다고 남에게 자기 화를 옮기지 않고 잘못을 알면 바로 고쳐서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실천하기는 무척 어렵다. 보통 사람들은 화가 나면 다른데 분풀이를 하면서 화를 푼다. 잘못인 줄 알면서도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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