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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태백편 2장

글: 논어일기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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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葸,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 君子篤於親, 則民興於仁, 故舊不遺, 則民不偸.”

자왈 공이무례즉로 신이무례즉시 용이무례즉란 직이무례즉교 군자독어친 즉민흥어인 고구불유 즉민불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손하면서 예의 원칙이 없으면 피곤하기만 하고, 삼가되 예의 원칙이 없으면 주눅들기만 하고, 용감하되 예의 원칙이 없으면 어지럽게 되고, 정직하되 예의 원칙이 없으면 사람 목을 조른다. 사회 지도자인 군자가 가까운 사람들을 돈독하게 하면 백성들이 인한 풍속을 일으키고, 연고 있는 자나 친구를 버리지 않으면 백성들이 각박해지지 않는다."

勞: 힘들다. 葸: 두려워하다. 亂: 어지럽다. 絞:옥죄다. 偸: 인정이 없다.

 

앞부분은 무엇이든 예의 원칙이 없으면 제대로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뒷부분은 증자의 '신종추원' 사상과 맥을 같이 한다.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신종추원 민덕귀후의
삶의 마감을 신중히 하고 먼 조상까지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후하게 될 것이다.

—증자
논어 [학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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