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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태백편 15장, 16장

글: 논어일기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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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師摯之始, 關雎之亂, 洋洋乎盈耳哉!”

자왈 사지시시 관저지란 양양호 영이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노나라의 위대한 음악가인 악사 지의 창으로 시작되는 그 [관저]의 종장 마지막 순간까지, 그 장엄한 관현악 연주가 아직도 내 귀에 양양하게 넘실거리고 있도다!"

子曰, “狂而不直, 侗而不愿, 悾悾而不信, 吾不知之矣.”

자왈 광이부직 통이불원 공공이불신 오부지지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친 듯이 정열적으로 보이면서도 정직하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게 보이면서도 결실하지 않고, 촌스러운 듯 고지식하게 보이면서도 신실치 않아 믿을 수 없는 자들, 이런 놈들을 나는 상대하지 않는다."

말 중에서 뒷발질을 잘하고 사람을 물어뜯어 사고를 잘 치는 말은 반드시 달리기는 잘한다. 그리고 잘 달리지 못하는 말은 또 양순하여 길들이기가 쉽다. 그런데 이런 결점이 있으면서 저런 덕도 없으면, 이런 놈들은 천하에 내다 버려야 할 쓰레기 같은 재목들이다.
-소동파, <주자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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