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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吾有知乎哉? 無知也. 有鄙夫問於我, 空空如也. 我叩其兩端而竭焉.”
자왈 오유지호재 무지야 유비부문어아 공공여야 아고기양단이갈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나보고 박식하다고들 하는데, 과연 내가 뭘 좀 아는가? 나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비천한 아이라도 나에게 질문을 하면, 비록 그것이 골 빈 듯한 멍청한 질문이라 할지라도, 나는 반드시 그 양단의 논리를 다 꺼내어 그가 납득할 수 있도록, 있는 성의를 다해 자세히 말해준다. 이래서 내가 좀 아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지."
叩: 두드릴 고 竭: 있는 힘을 다할 갈
6장에 이어 7장도 겸손한 공자님 모습이 잘 드러난다. 어떤 질문에도 성의를 다해 답하는 모습은 교사로서 본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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