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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한편 17장, 18장

글: 논어일기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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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

자왈 오미견호덕여호색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덕을 좋아하기를 아리따운 여인을 좋아하듯 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자왈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오지야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 오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비유컨대 흙을 쌓아 올려 산을 만든다고 하자! 열심히 쌓아올려 한 삼태기의 흙이면 산이 완성될 텐데 그것을 중지하면, 아무리 공이 많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중지한 것이다. 비유컨대 구덩이를 메꾸어 길을 낸다고 하자! 비록 첫 한 삼태기의 흙이라도 내가 쏟아부었다면, 길이 나게 되는 것은 아직 아무리 공이 적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시작한 것이다."

아무리 거대한 성취라도 노력을 게을리하고 중단하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것이요, 아무리 작은 시작이라도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 거대한 성취를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말씀이다. 배움의 길에 있어서 시작과 끝이 모두 내 책임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과 끝맺음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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