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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횡성 호수길을 찾았다. 가뭄이 심하다고 하더니 아쉽게도 물이 너무 많이 줄어 있다. 물에 비친 하늘과 나무가 멋진 풍경을 만드는 곳인데 숲 주위로 메마른 땅이 고스란히 드러나 볼품이 없다. 길 가에 전시된 물이 가득 찼을 때 찍은 멋진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왔다. 메마른 산에 불이 잇달아 나고 있어 걱정이다. 얼른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기를 바란다.
옛날에 찍은 사진은 아래 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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