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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이어 이제는 반려식물이란 말도 나왔다. 애완동물로 부르다가 장난감을 뜻하는 '완'을 문제 삼으며 인생을 같이 하는 짝을 의미하는 반려(伴侶)를 넣어서 반려동물이 되었다. 영어로는 'companion animal'이라고 한다. 무엇이든 이름을 제대로 붙여야 한다. 화초를 반려식물로 부르는 일이 반려동물처럼 일반화될 수 있을까 궁금하다.
동물 기르기는 좋아하지 않지만 화초 기르기는 괜찮다. 올해도 어김없이 베란다에 군자란이 꽃을 피웠다. 바빠서 제대로 살피지도 못했는데 대견스럽다. 요즘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은퇴하고 화초를 기르는 일을 하면 어떨까 싶다.
씨앗을 받아서 심어도 보았는데 싹을 틔우진 못했다. 집안에는 벌이 없으니 붓으로 인공수정을 해주어야 한다. 올해는 열매를 잘 익혀서 발아까지 성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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