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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太廟, 每事問.
입태묘 매사문
공자께서는 태묘에 들어 제사를 지낼 때 모든 것을 물으셨다. (태묘: 주공의 사당)
예를 지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라고 여겨진다. 묻고 또 물어야 하는데 요즘 기준으로는 예를 이렇게까지 따져야 할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朋友死, 無所歸, 曰, “於我殯.” 朋友之饋, 雖車馬, 非祭肉, 不拜.
붕우사 무소귀 왈 어아빈 붕우지궤 수거마 비제육 불배
붕우가 죽었는데 돌아갈 곳이 없는 외로운 이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집에 빈소를 차려주어라." 붕우의 선물은 제아무리 수레와 말과 같은 훌륭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제사 지낸 고기를 보내온 고기를 제외하고는, 절하고 받지 않으셨다.
요즘 시대와는 많이 다른 시대였나 보다. 붕우 사이엔 재물을 서로 공유하는 정도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공자와 같은 이에게 재물을 그냥 주는 일도 많았을 것인데 제사 지내고 보내준 고기를 받을 때만 고맙다고 절을 했고 나머지는 그냥 받았다고 한다. 설마 절은 안 해도 '고맙다.'는 말을 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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