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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윤심이 곧 천심이다?

글: 논어일기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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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을 두고 벌이는 싸움이 갈수록 가관이다. 뉴스에 윤핵관 가운데 하나인 장제원이 한 말이 스쳐 지나간다.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다. 장제원

이쯤되면 말이 말이 아니다. 민심이 곧 천심이라 했으니 윤심이 천심이라 말하는 듯하다. 보통 정당은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제 당심이 곧 민심이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민심과 당심을 대통령이 받들어야지 자기 마음이 곧 당심이나 민심이라고 우겨서야 되겠나. 

짐이 곧 국가다. 루이 14세

말장난이야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되지만 글쎄 말만 번드르하게 한다고 사람들 마음을 쉽게 얻지는 못할 것이다. 어쩌면 지금 국민의힘은 지지자 40%만 국민으로 생각하고 나머지는 적으로 여기는 것은 아닐까!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은 수학 시간에 다들 배웠을 것이다. 이걸 잘 구분하지 못하면 논리가 없는 사람이 되기 쉽다. 옛날에 유행했던 말이 있다. 수업 시간에 잠자는 아이를 깨우면 하던 말이다.

"선생님 미녀는 잠꾸러기랍니다."

"글쎄 그렇다고 하더라도 잠꾸러기라고 다 미녀인 것은 아니란다."

글씨가 엉망인 친구가 말한다.

"천재는 악필입니다."

"그래 그렇다고 하더라도 악필이 다 천재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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