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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누가 적을 이롭게 하는가?

글: 논어일기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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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였다. 국가보안법 위반을 들먹이고 있는 모양이다. 윤석열! 도대체 그는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망가뜨려야 그만둘까?

이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었으나 이제 이름만 적는다. 어쨌든 선거로 당선되었으니 당연히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잘못된 생각이었다. 노동자를 적으로 생각하는 자에게 예의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윤석열 날리면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기시라. 욕을 덧붙이지 않는 것은 내 입만 지저분해질 뿐이기 때문이다.

옛날에 공자가 제자와 함께 길을 걷다가 길 옆에 숨어서 똥을 누고 있는 이를 보고는 공자가 호통을 치면서 혼냈다. 그런데 다시 길을 걷다가 길 한가운데서 똥을 누고 있는 자를 보고는 공자는 아무 말 없이 지나쳤다. 이에 제자가 혼내지 않는 까닭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가 말씀하셨다.
"저런 놈은 부끄러움을 아예 모르는 놈이다. 가르쳐서 될 놈이 아니다."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니 어리석은 자에겐 마치 민주노총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혁명을 꿈꾸는 세력인 것처럼 보일 것이다. 요즘 세상에 혁명을 꿈꾸는 이들이 있을까 싶지만 설사 그런 세력이 있다고 한들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만들지 못한다. 국가보안법은 핑계고 국정원은 압수수색으로 회계 장부를 가져가 먼지라도 찾으려는 것이 분명하다. 윤석열이 부패한 노조라며 좌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권도 이랬다. 먼저 민주노총을 적으로 점찍고 전교조를 법의 테두리 바깥으로 쫓아냈다. 그들의 마지막을 이미 보아서 알고 있다. 정권을 가진 자가 백성을 힘으로 찍어 누르면 잠깐 승리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승리는 끝까지 가지 못할 것이다. 노동자는 백성이고 백성은 하늘이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무사한 정권은 없다. 길어야 일 년이다.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자. 누가 더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가? 생계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인가, 생각도 없이 아무 말이나 막 내뱉는 대통령인가! 멀쩡한 청와대를 두고 국방부를 쫓아내고 용산을 차지하느라 엄청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적을 이롭게 하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 적을 이롭게 한단 말인가?

https://vop.co.kr/A000016265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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