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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 겨우내 거실에서 지내던 화분들을 베란다로 내놓는다. 이 녀석들을 내놓고 나면 봄이 더욱 가깝게 온 느낌이다. 잎끝이 마르는 녀석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터줏대감인 행운목은 이제 키가 너무 커서 걱정이다. 올해는 천장에 닿겠다. 키를 더디게 크게 할 방법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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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 겨우내 거실에서 지내던 화분들을 베란다로 내놓는다. 이 녀석들을 내놓고 나면 봄이 더욱 가깝게 온 느낌이다. 잎끝이 마르는 녀석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터줏대감인 행운목은 이제 키가 너무 커서 걱정이다. 올해는 천장에 닿겠다. 키를 더디게 크게 할 방법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