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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잡담

노동절은 왜 공휴일이 될 수 없을까

글: 논어일기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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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은 5월 1일 노동절이다. 위키백과에서 국제 노동자의 날을 찾았다. 5월 1일이 노동절이 된 기원은 1886년 미국 시카고 헤이마켓 사건이다. 하지만 미국은 노동자가 5월 1일을 기리며 단결하지 못하게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만들었다. 그래도 미국은 노동절이 휴일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색이 칠해진 5월 1일은 공휴일이 아니고 공휴일인 다른 노동자의 날이 없는 나라는 몽골이나 사우디아라비아가 보인다.

국제노동자의 날 또는 노동절, 노동자의 날을 지키는 나라:    노동절이 5월 1일에 해당하거나 해당될 수 있음    5월 1일 또 다른 공휴일   5월 1일 공휴일 없음, 다른 날짜에 노동절   5월 1일 공휴일 및 노동자의 날 없음

1856년 4월 21일 호주의 석공들은 8시간 노동을 내걸고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2023년 대한민국 대통령과 여당은 주당 69시간 노동을 외치고 있다. 시대착오가 따로 없다. 다음 주 월요일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은 급식을 먹을 수 없다. 노동절이라 급식 노동자가 학교를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반쪽 짜리 노동절인 까닭에 교사는 학교에 나와야 한다. 교사는 분명히 노동자이지만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만 노동절에 쉬어야 한다는 논리도 참 우습다. 그런 논리라면 석가탄신일이나 크리스마스에 불교 신자나 기독교 신자만 쉬어야 한다. 이참에 5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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